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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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23 득점의 LIG, KEPCO45에 3-1 승리

기사입력 2008.12.30 21:17 / 기사수정 2008.12.30 21:1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30일 저녁,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구미 LIG 손해보험 그레이터스가 수원 한국전력 KEPCO 45를 세트스코어 3-1(21-25, 25-20, 25-18, 25-17)로 물리치고 올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양 팀이 서로 서브 범실을 주고받으며 시작된 1세트. KEPCO 45는 이영준(21, 레프트)의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LIG 손해보험은 이경수(29, 레프트)의 공격과 카이(24, 라이트)의 블로킹으로 KEPCO 45를 따라잡았다.

카이의 서브에이스와 이경수의 공격으로 LIG 손해보험은 1세트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11연패를 당하고 있는 KEPCO 45는 다른 경기보다 리시브와 디그가 살아나고 있었다.

LIG 손해보험의 서브와 공격을 잘 받아내는데 성공한 KEPCO 45는 빠른 시간차 공격과 중앙 속공으로 LIG 진영을 압박해가기 시작했다. 1세트 중반까지 16:16으로 팽팽한 승부를 가져간 KEPCO 45는 이영준의 시간차 공격과 최귀동(24, 센터)의 속공으로 리드해나갔다.

20점 고지에 먼저 넘어선 KEPCO 45는 이기범(22, 라이트)의 공격과 LIG 손해보험의 범실로 25-21로 승리했다. 11연패 중인 KEPCO 45가 신협상무를 제외한 프로구단을 상대로 따낸 세트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LIG 손해보험은 김요한(23, 레프트)의 공격으로 2세트 우위를 점했다. 안정된 리시브로 중앙 속공을 꾸준하게 시도한 KEPCO 45는 이영준과 이기범의 공격으로 2세트 중반까지 15-12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KEPCO 45는 연속된 자체 범실로 15-16으로 역전을 당했다. 이경수의 공격과 블로킹으로 점점 점수 차를 벌려나간 LIG 손해보험은 하현용(26, 센터)의 속공과 김요한의 마무리 공격으로 25-20으로 2세트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하게 균형을 이룬 3세트. LIG 손해보험은 카이와 황동일(22, 세터) 대신 송문섭(24, 라이트)과 손장훈(27, 세터)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11-10까지 균형 있는 승부를 펼친 KEPCO 45는 교체된 LIG 손해보험의 세터인 손장훈에게 연속적으로 블로킹에 걸리며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3세트에 투입돼 블로킹 3개를 성공시킨 손장훈과 김요한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는 17-13까지 벌려졌다. 결국, 이경수의 블로킹과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3세트는 LIG 손해보험이 25-18로 승리했다.

높이에서 월등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LIG 손해보험은 4세트에 들어서면서 KEPCO 45의 공격을 연속적으로 차단했다. 주전 세터인 황동일은 물론, LIG의 센터들은 KEPCO 45가 구사하는 시간차 공격의 타이밍을 잡아내기 시작했다. LIG 손해보험의 블로킹 때문에 세트플레이가 통하지 않은 KEPCO 45는 공격범실까지 이어졌다.

다소 부진했던 카이가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은 LIG 손해보험은 이경수의 공격으로 4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3연패에서 탈출한 LIG 손해보험은 주장인 이경수가 공수주에 걸쳐 활약했으며 김요한은 올 시즌 자신의 한경기 최다득점은 23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 김요한 (C) 이상진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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