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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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LA 에인절스와 계약 합의 "투타 겸업 보장"

기사입력 2017.12.09 10:3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괴물' 오타니 쇼헤이의 메이저리그 최종 행선지가 LA 에인절스로 정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의 에이전시 CAA 베이스볼의 공식 성명을 인용해 "일본의 '투타겸업 선수'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LA 에인절스 입단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도전 의사를 밝히기 전부터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오타니의 빅리그 진출은 기정사실화 됐던 상황, 오타니가 어떤 팀을 가게 될 지가 이번 스토브리그의 최대 관심사였다. 오타니에게 무려 27팀이 러브콜을 보냈고, LA 에인절스를 포함해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7개 구단이 오타니 영입을 두고 마지막까지 경쟁했다.

CAA 베이스볼 대표 네즈 발레로는 공식 성명을 통해 "오타니는 철저한 고민과 절차 끝에 에인절스와의 계약을 결정했다"며 "오타니는 시장 규모나 일본과의 시차, 아메리칸-내셔널리그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향해 가장 깊은 마음을 드러냈고, 오타니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환경을 만들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오타니에게 '자유롭게 투타를 겸업하라'고 약속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영입하게 돼 영광이다. 오타니와 특별한 유대감을 느꼈다"며 "에인절스 팬과 오타니 팬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오타니의 입단을 반겼다. 포스팅 시스템에 따라 오타니를 영입하게 된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원 소속 구단인 니혼햄 파이터스에 2000만달러(약 219억원)의 포스팅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한편 160km/h의 강속구를 자랑하며 '괴물 투수'로 불린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에서 5시즌 통안 투수로 통산 42승15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타자로도 통산 403경기에 출전해 48홈런 166타점 2할8푼6리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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