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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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9R] '드록바 헤딩골' 첼시, 웨스트 브롬에 2-0 완승…김두현 69분 출전

기사입력 2008.12.27 00:34 / 기사수정 2008.12.27 00:34

안경남 기자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푸른사자 군단’ 첼시가 승점 3점을 챙기며 리버풀과의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첼시는 26일 밤(현지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08/09 FA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리그 꼴찌’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 브롬)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첼시는 최전방에 디디에 드록바-니콜라스 아넬카 투톱을 가동하며 공격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웨스트 브롬은 중원에 5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하며 역습을 통해 첼시의 골문을 공략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또 다시 선발 출전한 김두현은 69분간 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 기선을 제압한 드록바의 선제 헤딩골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터지며 첼시의 의도대로 경기가 흘러나갔다. 첼시는 전반 3분만에 드록바가 선제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여유 있게 경기의 리드를 잡았다 조 콜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드록바가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웨스트 브롬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경기 흐름은 첼시의 주도권 속에 진행됐다. 미켈-램파드-발락은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웨스트 브롬에게 좀처럼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 16분 공격 가담에 나선 김두현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체흐 골키퍼에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36분 첼시에게 또 한 번 찬스가 찾아왔다. 오버래핑에 나선 애슐리 콜이 램파드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카슨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으나 아쉽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첼시의 공세는 끝내 득점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전반 추가시간 이번에는 애슐리 콜의 패스를 램파드가 받아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2-0 첼시가 앞선 채 마무리 됐다.

▲ 첼시의 계속된 공세, 카슨의 연이은 선방

후반에도 첼시의 공세는 계속됐다. 조세 보싱와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줄리아누 벨레티는 장기인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통해 웨스트 브롬을 흔들었고 발락의 결정적 슈팅 역시 카슨 골키퍼를 당황케 했다.

분위기를 탄 첼시는 고비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에 득점을 기록한 드록바와 램파드는 연속해서 추가골을 노리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고 웨스트 브롬은 이를 막기에 급급해 보였다.

그러나 첼시의 공세 속에도 좀처럼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자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고 승리를 예감한 첼시는 드록바와 조 콜를 빼고 플로랑 말루다, 데쿠를 투입하며 체력 안배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경기는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첼시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 2008/09 EPL 19라운드 경기결과 / 12월 26일

득점 : 드록바(3분), 램파드(45분+2분)
경고 : 발락(첼시)

첼시(4-4-2) : 체흐 - 보싱와(벨레티 46분), 이바노비치, 알렉스, 애슐리 콜 - 미켈, 발락, 램파드, 조 콜(데쿠79분) - 아넬카, 드록바(말루다 66분) / 감독 : 스콜라리

웨스트 브롬(4-5-1) : 카슨 - 주이벌룬, 메이테(바넷 27분), 올손, 로빈슨 - 모리슨, 김두현(베드나르 69분), 코렌, 브런트, 그리닝 - 비티(무어 60분) / 감독 : 모브레이

[사진=ⓒ첼시 구단 홈페이지]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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