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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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전국빙상선수권 첫날 2관왕 달성

기사입력 2008.12.24 01:48 / 기사수정 2008.12.24 01:48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19,한국체대)가 전국남녀빙상선수권 대회 첫날 경기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이상화는 23일 오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3회 전국 남녀 종목별 빙상선수권대회 겸 제35회 전국 남녀 스프린트 빙상선수권대회 첫날 여자 500m, 1000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최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이상화는 39초 12으로 골인하면서 지난해, 자신이 이 대회에서 세웠던 기록(39초 28)을 0.16초 앞당기는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또, 여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도 이상화는 1분 21초 03의 기록으로, 2위인 김유림(18,의정부시청,1분 21초 78)을 제치고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남자 500m, 1000m에서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후배, 이강석(23,의정부시청)과 최근 월드컵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내는 선배, 이규혁(29,서울시청)의 맞대결이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결과는 사이좋게 '1승 1패'를 기록해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이강석은 500m에서 35초 51의 기록으로, 35초 63에 그친 이규혁에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1000m에서는 이규혁이 1분 11초 20의 기록으로 1분 12초 32로 3위에 그친 이강석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 종목 2위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문준(26,성남시청, 1분 11초 67)이 차지했다.

이날 함께 열린 남자 1500m에서는 문준이 1분 51초 6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 1500m에서는 노선영(19,한국체대)이 2분 05초 4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남자 1만m에서는 고병욱(18,불암고)이 14분 20초 40의 기록으로, 여자 5000m에서는 이주연(21,한국체대)이 7분 46초 20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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