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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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 다이어리] KT&G, 상승세의 KTF 아슬아슬 무너뜨려

기사입력 2008.12.21 16:59 / 기사수정 2008.12.21 16:59

김혜미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성탄절인 25일 전, 21일 KT&G는 홈경기를 맞았습니다. 성탄절이 좀 이르긴 했지만, 입구 한쪽에는 트리를 장식해 놓고 치어리더들도 빨간색 복장으로 공연을 하는 등 성탄절 분위기가 벌써 홈구장에 풍겼습니다. 

KT&G는 여전히 상위권에 있지만, 어제 울산 원정에서 모비스를 맞아 아깝게 졌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날 홈경기에서 연달아 경기를 치렀습니다. 대체 용병으로 들어온 존스는 모비스전에서 써머스와 별다른 평가를 받지 못한 채 이날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그에 비해 KTF는 최근 들어 동부를 꺾는 등 마법 날개라는 별명을 톡톡히 과시하며 상승세에 있었습니다. 









전반은 KTF가 약간 우세한 상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챈들러와 주희정이 뒷심을 쌓아주며 버티기는 했지만, 대체 용병 존스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KT&G는 턴오버를 연달아 범하며 그만큼 KTF에 기회를 내줬습니다. 





전반이 끝나고 하프 타임 때, 선수들이 직접 모자를 쓰고 초콜릿을 들고 나와 팬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를 가졌습니다. 







승부의 맥을 먼저 짚은 건 KT&G였습니다. 챈들러는 4쿼터에만 13득점을 올렸고, 적절할 때에 양희종과 이현호가 3점을 꽂아넣음에 따라 분위기를 역전시키는 데 한몫했습니다. KTF는 토마스가 4쿼터에 득점이 하나도 없었고 계속되는 파울에 자유투를 내줘 분위기를 빼앗겼습니다. 

결국, 4쿼터 후반까지 끌려가던 KT&G는 제일 중요한 때에 역전에 성공했고, KTF의 추격을 뿌리치며 어제 모비스전에서의 패배를 씻어내리는 승리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KT&G는 이날 출전 선수들이 고른 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일조한 것에 비해 KTF는 세서가 24점, 신기성이 18득점을 올린 것이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4쿼터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10점차 이상으로 이날도 손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 같았던 KTF는 제일 중요했던 4쿼터 막판 득점포가 터지지 않으며 리바운드에서도 밀렸던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한편, KT&G는 챈들러가 30득점을 하며 펄펄 날았던 반면 대체 용병 존스는 리바운드와 몸싸움, 득점 면에서도 부족한 모습을 보며 여전히 팬들을 불만족스럽게 했습니다.  



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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