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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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3점 대폭발, 전자랜드 KCC에 완승

기사입력 2008.12.19 20:56 / 기사수정 2008.12.19 20:56

조수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수현 기자] 전자랜드가 3점만 5개를 성공시키며 23득점을 기록한 김성철의 활약으로 2연승을 거두며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에서 전자랜드는 원정팀 KCC를 79-73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10승 11패를 기록하며 이 날 오리온스에 승리한 삼성과 함께 공동 5위로 뛰어올랐으며, KCC는 9승 12패로 8위까지 추락하면서 6연패의 늪에 빠졌다.

포웰(34득점 6어시)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팀의 공격을 주도하였고, 황성인(10득점 5어시)도 팀의 공수를 조율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하승진(16득점 12리바)의 활약속에 40-24 로 압도적인 팀리바운드를 잡았으나, 골밑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과 턴오버로 자멸했다.

경기 전 전자랜드와 KCC는 서장훈과 강병현 등 3-2트레이드로 인해 두 팀 모두 분위기가 뒤숭숭했으며 벤치가 허전해 보였다.

전자랜드의 볼로 시작한 1쿼터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KCC에서는 하승진이 1쿼터에만 자유투 2개를 포함하여 6득점을 하였으며, 전자랜드에서는 김성철이 3점 슛 3개를 터뜨리면서 9득점을 기록하였다. 치열한 접전 속에서 1쿼터는 17-17로 종료되었다.

2쿼터에는 KCC의 연속된 턴오버로 전자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황성인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2쿼터 종료 0.1초를 남기고 황성인 3점으로 35-29까지 전자랜드가 앞서나갔다. 2쿼터까지 하승진은 자유투 3개를 던져 3개 모두 성공시킴으로써 KCC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3쿼터 초반에는 KCC가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KCC는 3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추승균의 미들 슛으로 41-41로 동점을 만든 후 3점까지 성공시키면서 44-41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포웰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성철이 다시 3점을 성공시키며 47-44로 전자랜드가 앞서 나갔다. 포웰을 중심으로 한 전자랜드는 59-52 7점차의 리드를 지켰다.

4쿼터에서 정병국 3점과 포웰의 골밑슛으로 8분 53초 남기고 12점차로 오늘 경기 가장 큰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초반에는 3점만 2개를 넣은 정병국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 이후 전자랜드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9-73 6점차의 승리를 거두었다.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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