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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녀의 법정' 정려원, 母 이일화 살아있단 사실 알았다

기사입력 2017.11.27 23:02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마녀의 법정' 전광렬이 이일화를 찾아왔다.

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15회에서는 엄마 고재숙(전미선 분)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여진욱(윤현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경자(서주희)는 위협을 느끼고 곽영실(이일화)을 데리고 도망쳤다. 두 사람은 마침 지나가던 고재숙의 차를 타서 몸을 숨겼고, 무사히 섬을 빠져나왔다. 14년 전, 최경자는 고재숙과 백상호(허성태)가 하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고 생명의 은인인 곽영실을 데리고 도망쳤다. 고재숙은 "곽영실에게 딸이 있다. 수 간호사님 지금 행동 납치다"라고 했지만, 최경자는 "그럼 원장님은요"라고 응수하며 조갑수가 잡히면 그때 얘기하겠다고 부탁했다.

그러던 중 백상호(허성태)의 비밀 수첩을 입수한 킹덤 특검팀이 핵심 인물들을 소환했다. 총리부터 대학교 총장까지 화려했다. 하지만 수첩은 간접증거밖에 되지 않았고, 핵심 인물들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증언하기로 했던 킹덤 종업원들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에 마이듬(정려원)은 죄를 스스로 털어놓게 할 계획을 세웠다. 킹덤 에이즈 괴담이 인터넷에 확산됐다. 킹덤 리스트에 오른 정관계 인사들은 에이즈에 감염됐을까봐 불안에 떨었다. 이들은 약국에서 에이즈 진단 키트를 사서 서로를 진단해주었고, 그 모습이 발각됐다. 결국 이들은 성접대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모든 것은 조갑수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마이듬은 여전히 당당한 조갑수(전광렬)에게 "기대해. 네가 우리 엄마한테 한 짓 이걸로 두 배, 세 배 갚아줄 테니까. 죽을 때까지 죽지도 못하고 산다는 게 뭔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줄 거야"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사무실에 있던 수첩이 없어졌다. 박 검사의 짓이었다. 킹덤 종업원 잠적 건도 박 검사였다. 



수첩은 조갑수 손에 들어갔다. 조갑수는 수첩을 버리지 못했다. 이용가치가 워낙 크기 때문. 조갑수는 수첩에 총리에게 숨겨진 딸이 있다고 적힌 걸 보고 흡족해했다. 허윤경(김민서)은 안 회장(남경읍)을 찾아가 조갑수의 수첩으로 거래를 하려고 했다.

마이듬, 여진욱은 허윤경이 안 회장 라인으로 들어갈 수 있게 조갑수 아내에 대한 정보를 건넸고, 허윤경은 그 대가로 수첩 정보를 줬다. 조갑수는 박 검사가 일부러 흘린 정보로 특검팀이 자신을 찾아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특검팀은 조갑수 아내 병실을 압수 수색했다.

특검팀은 조갑수에게 아내 살인미수죄를 추가했다. 아내는 희귀병이 아니라 과도한 약물 주입으로 인한 코마 상태라고. 조갑수는 안 회장을 찾아가 해명하려고 했지만, 안 회장은 이혼 서류에 도장 찍으라고 압박했다.

마이듬은 민지숙(김여진)에게 엄마 곽영실 사건 자료를 내밀었다. 그러나 민지숙은 "피해자 친족이 가해자를 수사하는 건 원칙에 어긋나. 그건 보복이야"라며 여진욱이 적임자라고 했다. 마이듬은 "여검이 이 사건 수사 검사가 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죠"라며 "내가 여검이었으면 이 사건 못 맡아. 자기 엄마 범죄자 만드는 건데. 그래도 부탁할게요"라고 고개를 숙였다.

고재숙은 여진욱에게 "엄마 벌 받을 준비 다 되어 있어. 근데 법정에서 증언하면 네가 내 아들이란 거 다 알게 될 거야. 괜찮겠니"라고 물었다. 여진욱은 "아니. 안 괜찮아. 엄마를 법정에 세우는데 어떤 아들이 괜찮을 수가 있겠어. 나도 피할 수만 있으면 피하고 싶어"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여진욱이 미안하다고 하자 고재숙은 "괜찮아. 검사로서 네 일만 해"라고 다독였다.

특검팀은 조갑수에게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TV로 마이듬을 본 곽영실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본 최경자는 모든 사실을 고백했다. 그 시각 고재숙을 통해 이를 안 마이듬도 곽영실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밖엔 마이듬이 아닌 조갑수가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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