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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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 "내외곽 수비가 안된 점이 아쉬웠다"(일문일답)

기사입력 2017.11.26 21:3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양, 채정연 기자] 한국 농구대표팀의 허재 감독이 중국전 패배를 담담히 되짚었다.

한국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A조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81-92로 패했다. 지난 23일 강호 뉴질랜드를 상대로 86-8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예선을 시작했던 한국은 이번 패배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후 허재 감독은 "일정이 빡빡했고 수비에서 무너진 부분이 아쉬웠다"라고 평했다. 다음은 허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
▲패해서 핑계를 대는 것 보단, 일정이 빡빡했다. 방어도, 공격도 아쉬웠다. 상대의 수비와 신장이 버거워서 외곽이 터지지 않은 부분이 아쉽다. 방어에서는 존에 의존을 많이 했는데, 변화를 내가 빨리 주지 못한 점이 아쉽다.

-중국을 평가하자면.
▲언론 등 여러 곳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티켓을 따낸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이 나왔다 했다. 중국은 워낙 장신도 많고 어리다고 해서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다들 실력있는 선수들이 나왔기 때문에 우리가 고전한 것이다. 양희종이 이야기 한, 내외곽이 수비가 안 된 부분이 아쉬웠다. 

-휴식 후 2월 소집을 하게 됐는데, 어떤 변화를 주게 되나.
▲오늘 시합만 생각했고 2월은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2월에 있으니 천천히 생각해도 될 것 같다.

-허훈의 활약이 좋았는데, 어떤 점을 보완하면 더 좋을 것 같나.
▲경험이 없는데, 그런 상황에서 밀리지 않았다. 경험을 쌓다보면 대표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년 2월에는 라틀리프와 함께 나서게 될 수도 있다.
▲라틀리프가 완전 귀화가 되지 않았다. 귀화된다고 하면 현재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한국에서 오래 경기를 했고 국내 선수들과의 콤비네이션, 신뢰가 있다. 이해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큰 변화 보다는 좀 더 확실하게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김종규의 상태는 어떤가.
▲부상을 당한 것 같다. 쉰다는 이야기를 잘 안 하는 선수인데, 오늘은 좀 어렵겠다 싶어서 시합에 이후 못 나왔다. 큰 부상 아니길 바란다.

-중국 감독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아무 생각 없다. 대화가 되어야 뭐라도 하지 않겠나(웃음)

-선수 때나 감독 때나 중국에 이기지 못했는데 스트레스 받는 점은 없나.
▲다음에 이기면 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양,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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