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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득점’ 새 역사 만든 강원 공격진의 화력

기사입력 2017.11.24 09:3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강원FC가 만든 올 시즌 새로운 역사는 공격진의 활약이 있어 가능했다.

강원FC는 올 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에서 13승 10무 15패(승점 49)의 성적으로 리그 6위에 자리 했다. 역대 최고 순위 경신은 물론 1부 리그 역대 최다 승점 획득의 성적을 거뒀다. 새로운 기록을 만든 강원FC는 2008년 창단 이래 최초 상위 스플릿 진출에도 성공해 강한 저력을 뽐냈다. 강원FC의 활약 이면에는 59골을 터트려 승리에 힘이 된 공격진의 활약이 힘이 됐다.

올 시즌 강원FC가 기록한 59득점은 1부 리그 무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2012년 기록한 종전 1부 리그 최다 득점인 57골을 넘어서는 화력을 뽐냈다. 최다 득점 기록에는 3월 18일 포항 전부터 7월 16일 인천 전까지 기록한 19경기 연속 득점 기록이 힘이 됐다. 강원FC가 매 경기 상대 골망을 흔들어 강원도민과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디에고, 이근호, 정조국, 김경중, 김승용, 임찬울 등 공격수들의 활약이 있어 가능했다.

디에고는 올 시즌 13골을 기록해 강원FC 팀 내 최다 득점 기록자로 이름을 남겼다. 측면에서 파고드는 저돌적인 드리블, 상대 수비가 반응할 수 없는 강력하고 빠른 슈팅으로 득점 사냥에 성공했다. 올 시즌 출전한 36경기 중 29경기를 교체 출전해 13번의 골을 터트렸다.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득점력으로 강원FC에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디에고는 자신의 득점력으로 개인 기록도 새로 썼다. 올 시즌 만든 13번의 골은 프로 데뷔 이후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다. 3번의 도움 기록도 더해 공격 지원에 있어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올 시즌 17개의 공격 포인트를 만든 이근호는 강원FC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37경기에 나서 저돌적인 돌파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 공격의 중심이 됐다. 37경기 출전은 지난해 기록한 35경기 출장 기록을 넘어 리그 개인 최다 출장 기록으로 남았다. 8골 9도움을 만들어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도 보유했다. 통산 67골 40도움을 기록한 이근호는 K리그 34년 역사상 15번째 40-40클럽 가입 선수로 강원 FC의 상위 스플릿 행에 큰 힘이 됐다. 왕성한 활동량과 극적인 득점으로 팀의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7골로 팀에서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정조국은 부상을 극복하며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상대 수비를 단번에 무너트리는 라인 브레이킹과 위치선정능력, 깔끔한 골 결정력이 빛을 발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9월 10일 전북 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정조국은 이후 6경기 동안 4골을 터트려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10월 1일 울산전에는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온 슈팅을 완벽한 위치 선정으로 득점해 강원FC의 상위 스플릿 행을 확정 지었다.

김경중과 김승용은 측면에서 완벽한 공격을 펼쳤다. 올 시즌 3골 1도움을 기록한 김경중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뒤흔들었다. 9월 10일 전북 전은 전반 44초 만에 벼락 골을 만들어 강원FC의 1488일 만 전북 상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북 전 이후 그라운드에 나선 9월 20일 포항전은 전반 22분 득점을 기록해 2경기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김경중과 함께 측면에서 활약한 김승용은 3골 6도움으로 공격 지원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측면에서 만든 날카로운 크로스는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강원FC 공격진의 골로 이어졌다. 지난 4일 서울전은 절묘한 궤적은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해 팀의 상위 스플릿 최초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진에 위치한 신예들의 활약도 있었다. 8월 13일 감격적인 K리그 클래식 데뷔전을 치른 안상민은 측면 공격수로 나서 템포를 끊지 않는 공격형 패스와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로 새로운 공격옵션의 등장을 알렸다. 8월 19일 수원전에는 이근호와 투톱으로 나서 팀의 3-2 승리에 일조했다. 안상민과 함께 데뷔 시즌을 치른 임찬울은 18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의 기록을 남겨 가능성을 증명했다. 과감한 돌파와 거침없는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5월 3일 광주전에서 감격적인 데뷔 골을 터트린 임찬울은 무서운 신인으로 공격진에서 맹활약했다. 4일 서울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해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강원FC는 공격진의 무서운 화력을 바탕으로 역대 최다 승점, 최고 순위 달성,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했다. 어느 한 개인의 활약만 있어 가능했던 것이 아니다. 디에고와 정조국 득점력, 이근호의 헌신적인 플레이, 김승용과 김경중의 공격 지원, 신예 선수들의 과감함이 있었다. 오는 2018시즌을 앞둔 강원FC는 올 시즌 보인 선수들의 완벽한 조화를 바탕으로 더 강력한 공격을 예고하고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강원FC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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