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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서와' 찜질방·미용실·야구장까지, 야무진 한국 문화 체험

기사입력 2017.11.23 21:45 / 기사수정 2017.11.23 21:5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어서와' 핀란드 친구들이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문화들을 야무지게 즐겼다.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핀란드에서 온 페트리 친구들의 한국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페트리의 친구들은 한국식 사우나, 찜질방에 갔다. 페트리는 출출한 친구들을 위해 미역국과 맥주를 주문했다. 빌레, 사미, 빌푸는 미역국과 함께 나온 밑반찬을 맛있게 먹었다. 특히 멸치는 훈제 송어 맛이 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내친김에 매운 닭발에도 도전했다. 페트리는 먼저 시범을 보여줬다. 그러나 빌푸는 시범을 보지 않고 용감하게 닭발을 집었다. 다른 친구들도 거리낌 없이 닭발을 즐겼다. 하지만 이내 매운맛을 느끼고 고통스러워했다.

본격적으로 한국 사우나를 체험하기 시작한 핀란드 3인방. 제일 처음 들어간 곳은 소금방이었다. 핀란드 사우나와 다른 한국 사우나의 매력에 여독을 풀었다. 페트리는 수건으로 양머리 만드는 법도 알려줬다.

두 번째 날, 핀란드 삼인방의 첫 번째 코스는 미용실이었다. 물가가 비싼 핀란드에서는 미용실 가격도 만만치 않아 빌레는 항상 자기 머리를 스스로 잘랐다고. 14년 만에 방문한 미용실에서 빌레는 완벽하게 현빈 스타일(?)로 변신했다.

외국인이 느끼는 한국의 문제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바로 길거리에 쓰레기통이 없다는 것. 빌푸는 쓰레기통이 없어 빈 컵을 계속 들고 있기도 했다. 한국인 패널도 이에 동의했다.

남대문시장을 찾은 이들은 길거리 간식을 즐기고 갈치조림 골목을 찾았다. 점심에 반주를 하기로 한 세 사람은 갑자기 "자괴감 든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페트리는 "핀란드에서는 낮술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준현이 알아본 '핀란드 먹방의 신' 빌푸는 낯선 음식임에도 창의력을 발휘해서 맛있게 먹었다. 간장을 뿌린 뒤 생선 살을 발라내 올려 먹거나, 김에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싸 먹는 등 편식 없이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서툰 젓가락질은 방해가 되지 않았다.

밤에는 야구장에 갔다. 플레이오프 시즌이라 표를 구하기 힘들지만 페트리가 친구들을 위해 표를 예매했다. 또 2:2로 나뉘어 우승팀 내기도 했다. 야구를 전혀 몰랐지만 뜨거운 응원 열기에 동화됐다. 또 야구 관람 중 '치맥' 문화도 즐겼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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