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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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우승의 주역, 이승재와 김용섭

기사입력 2005.04.11 22:28 / 기사수정 2005.04.11 22:28

임건순 기자

4할 타자 넷을 보유해 이들의 막강한 타력을 중심으로 에이스 김이슬과 박정규 등의 마운드의 힘을 잘 조화시켜 이번 대학 춘계리그 우승을 일궈낸 경희대학교. 

그 막강 화력 중심에 있는 두 선수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들은 고참선수로서 팀의 중심에서 이번 대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경희대 이승재 포수, 마산고졸 183-85 (롯데지명)



이번 대회 팀의 4번타자 겸 안방마님으로 경희대학의 춘계리그 37년만의 우승을 이끈 이승재 선수이다. 그는 포수로서의 리드와 타격 공수에서 모두 발군의 활약을 보였다.


이번 대회 성적을 보면 타율 0.444,출루율 0.522, 장타율 0.592, OPS가 무려 1을 넘어서는 등 화려함 그 자체이다. 하지만 이 기록들보다 더욱 놀라운것은 삼진2 볼넷10개라는 대회성적. 이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타석에서의 인내심과 선구안이 돋보인 그였다.

이것은 뒤에 5번 김용섭선수가 이 대회에서 19타점이나 올리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먼저 팀을 생각하는 그의 공격자세를 엿볼 수 있었고 이것이  팀 우승의 큰 밑거름이 되었다.

또한 스프레이 타격이 능하다는 점도 그를 돋보이는게 한다. 이번 대회에서 터트린 12개 안타를 보면 코스가 우, 좌, 중 고른 분포를 보였는데 특히 밀어치는데 능하다는 점이 프로 적응 전망을 밝게 한다.  




김용섭 183-83 내야수, 한서고졸 (SK지명)



이번 대회 홈런4, 4할의 넘는 타율, 19타점으로 타점왕을 차지해 팀의 우승을 이끈 김용섭 선수이다. 5번 타자답게 적극적인 스윙이 돋보였으며 장타 능력과 타점수에서 보이듯이 클러치 능력이 아주 좋았다.

지난해 1년동안 올린 19타점과 똑같은 수의 타점을 이번 춘계리그 대회에서 올리기도 했다. 계명대전 만루홈런 그리고 결승전에서 대학최고 투수 장원삼을 무너뜨린 만루홈.런 이렇게 한 대회에서만 만루홈런 두 개를 날리면서 해결사능력을 톡톡히 보여줬다.

포지션은 2루와 3루를 두루 보고 있으며 건실한 수비능력까지 갖춘 선수, 체격조건은 183-83으로 대학 최고 대형 내야수이다.

현재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데 포수인  이승재선수와 같이 4학년선수로서 36년만의 춘계리그 우승이라는 좋은 졸업선물을 모교에 선물하게 된 김용섭이다.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9월 네덜란드 월드컵대회에서도 같이 태극마크를 달고 각자 국가대표 포수와 내야수로  뛸 전망이다.

롯데지명 이승재, SK지명 김용섭 두 선수 모두 졸업후 프로 입문이 예정되어 있다. 김용섭은 SK에서 정경배 이후의 대안으로, 이승재는 포수난을 겪고 있는 롯데에서 4년간 대학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전포수로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임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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