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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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 다이어리] SK, 방성윤 컴백 속 시원한 승리를 일구다

기사입력 2008.12.11 00:51 / 기사수정 2008.12.11 00:51

김혜미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방성윤이 SK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한동안 농구계가 들썩들썩했지요. 팀이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하자 일종의 구원투수가 온 셈입니다. 방성윤의 컴백으로 SK가 좀 더 나아지는 모습이 될 것인지 어쩔지도 관심이 모아졌지요.

이날 잠실학생체육관에는 SK 와이번스 선수들도 와서 구경했답니다. 그리고 역시 방성윤 컴백이라는 꼬리표와 대결하는 상대가 삼성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참 많이 와서 이날의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경기 전, 몸을 풀러 나타난 방성윤의 모습은 뭔가 낯설면서도 예전 SK에 있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1쿼터부터 SK는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쿼터부터 김태술과 방성윤의 연 달은 3점으로 완벽한 분위기를 이끌어가며 34-32까지 점수 차를 벌린 SK는 2쿼터 후반에도 방성윤이 다시 한번 3점으로 마무리하며 1-2쿼터에만 18득점을 몰아넣기도 했지요.







3쿼터에도 SK는 계속 분위기를 유지했지만, 삼성은 좀처럼 공격도 리바운드도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4쿼터 들어 SK는 섀넌과 콜린스가 득점가담에 힘쓰며 급기야 77-57, 점수를 20점까지 벌립니다. 4쿼터 막판 SK는 여전히 공격이 풀리지 않는 삼성을 따돌리며 여유 있게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경기 종료 후 점수는 86-66. SK로서는 참 기쁠 대승을 거둔 것입니다.

시즌 초반부터 지독히도 풀리지 않았던 SK였습니다. 급기야 방성윤을 부르기에 이르렀고, 팀의 보탬이 되도록 입국하자마자 경기에 뛴 방성윤은 이날 경기에서 총 23득점을 올리며 팀에 당당히 보탬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날 승리는 코트를 뛴 모든 선수가 수훈갑인 셈이지만, 아무래도 조금 침체했던 본위기를 방성윤이 조금이나마 바꾸어 준 건 칭찬해 줄 만한 일입니다.

다시 새롭게 들어온 방성윤이 지금처럼 팀에 새로운 보탬이 되어 SK를 지킬 수 있는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흥미로운 일이 될듯합니다. 이로써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SK. 최근 연패에 빠져 있는 삼성을 시원하게 이기며 즐거운 경기를 한 이들의 앞으로의 경기가 주목됩니다.



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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