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컵 유경의 사무총장 FIFA 진출

 

이번 임명은 아프리카 지역의 축구관련인프라 구축사업인 'Win in Africa with Africa' 사업을 지난 5월 시드니에서 열린 FIFA 총회에서 오세아니아, 인도, 북중미, 남미로 확대하기로 결정되면서 이루어졌다. 이 확대를 통해 '스페셜 프로젝트 뷰로'의 각 대륙 담당이 새롭게 추천되었고 아시아를 대표하여 유경의 사무총장이 새로운 위원으로 임명되게 된 것이다. UEFA(유럽축구연맹)부회장이자 터키축구협회 명예회장인 Senes Erzik가 위원장이며 연간 7천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는 뷰로의 위원으로 유경의 사무총장은 아시아 지역의 축구인프라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6년부터 피스컵 조직위원회에서 활동을 시작한 유경의 사무총장은 AFC 사회공헌위원회의 국장을 겸임하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 FIFA 블래터 회장의 초청으로 요르단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하여 FIFA에서 추진중인 '골 프로젝트' 활동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스페셜 프로젝트 뷰로' 진출은 그 동안의 활동이 FIFA로 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AFC (아시아축구연맹)의 모하메드 빈 함맘 회장의 추천으로 이루어졌다.

 

유경의 사무총장은 "국내에서 민간단체 출신으로는 처음 FIFA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는 피스컵과 피스퀸컵 등의 국제대회 개최와 피스드림재단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축구를 통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왔던 것이 FIFA로 부터 인정을 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번 진출을 통해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유경의 사무총장의 FIFA 진출은 현직으로는 한국인으로써 4번째로, 현재 FIFA에는 대한축구협회의 정몽준 회장, 홍명보 前 올림픽 대표 코치, 곽정환 프로축구연맹회장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진출은 민간단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의 축구의 스포츠외교와 아시아지역의 축구 인프라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