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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시상식] '구원왕' 손승락 "어금니 부서지도록 노력한 결과"

기사입력 2017.11.06 14:36 / 기사수정 2017.11.06 14:42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이 구원왕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손승락은 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구원상을 수상했다.

손승락은 올해 정규시즌 61경기에 나와 62이닝을 소화, 37세이브 1승3패 2.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손승락의 37세이브는 2위 임창민(NC)의 29세이브보다 무려 8세이브가 많은 기록으로, 일찌감치 구원왕을 확정했다. 손승락의 개인 4번째 구원왕 수상.

수상 후 "항상 이 자리는 떨린다. 모든 10개 구단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손승락은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원우 감독님과 코치님들 감사드린다.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끔 도와준 트레이닝파트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손승락은 "나이가 여기서 제일 많은데, 제일 많아도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손승락에게 앞선 3번의 수상과 이날 수상의 다른 점을 묻자 그는 "당시 수상을 많이 했을 때는 팬 여러분들께서도 전성기라고 생각을 하셨을텐데, 조금 그 때보다 저물어들지 않나 생각을 하셨을 것 같다. 어금니가 부서지도록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감동이 두 배인 것 같다"고 전했다.

손승락은 꾸준함의 비결을 묻자 "어린 친구들이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냉정히 평가하고, 공부하고 노력해서 안 뒤지게 해야한다.'고참이니까 뛴다'는 말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답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삼성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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