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3회 구원 등판한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29)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커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다르빗슈 유, 브랜든 모로우에 뒤를 이어 등판했다.
커쇼는 현지 언론을 통해 "27이닝도 던질 수 있다"며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5차전 선발로 나서 94구를 던졌던 커쇼는 이날 구원등판해 4이닝 2피안타 2볼넷 4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회 선두타자 호세 알튜베를 중견수 뜬공으로, 카를로스 코레아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커쇼는 율리에스키 구리엘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어진 4회에는 브라이언 맥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마빈 곤잘레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폭투가 나오며 곤잘레스에게 2루를 내줬으나, 조쉬 레딕과 브래드 피콕을 범타 처리해 실점은 없었다. 커쇼는 5회 스프링어와 브레그먼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알튜베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호투를 이어가던 커쇼는 6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코레아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구리엘의 타구를 직접 처리하는 동안 코레아가 2루로 향했다. 맥켄의 땅볼 때 주자는 3루가 됐다. 커쇼는 곤잘레스, 게티스를 고의4구로 걸러 만루를 채운 뒤 대타 메이빈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 실점 없이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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