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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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댈러스, 클리퍼스 잡고 5할 승률 돌파

기사입력 2008.12.03 20:10 / 기사수정 2008.12.03 20:10

강대호 기자

클리퍼스 (3승 14패) 98-100 댈러스 (9승 8패)

우수선수: PF 잭 랜돌프 (27p 10r 3a) - PF 디르크 노비츠키 (29p 10r 2a 2s 2b)

PG 호세 바레아(15p 6a)가 종료 50초를 남기고 댈러스의 경기 중 유일한 우위를 가져온 결승 3점슛을 넣었다. 댈러스는 이때까지 18득점 4실점의 맹렬한 추격을 전개했다. 이번 시즌 세 경기에 결장했으며 경기당 12분 30초 3.9점에 불과한 바레아는 클리퍼스전에서 24분 55초를 뛰었다. 이날까지 20분 이상 출전한 세 경기에서 10점 이상을 두 차례 기록했다. 15점은 시즌 개인 최다득점이다.

3쿼터까지 클리퍼스에 야투 51%를 허용하며 수비에 애를 먹은 댈러스는 바레아를 PG 제이슨 키드(8a 4s)·SG 제이슨 테리(26p 3r 3a)와 함께 투입했다. 세 명의 가드를 동시에 뛰게 하여 빠른 공격을 구사하고 수비에서는 지역방어와 압박을 병행, 속도를 늦추는 전략이 통한 경기였다.

종료 3분 16초전, 노비츠키의 팁 슛으로 91-96으로 쫓아갔으나 21초 만에 점프슛을 허용하여 91-98로 뒤진 댈러스는 바레아의 3점슛 외에도 레이업 2+점프슛을 더해 경기를 뒤집었다. 2승 7패로 시즌을 시작한 댈러스는 클리퍼스전 승리를 포함, 이후 7승 1패로 어느덧 승률 5할을 넘어섰다.

NBA 수석우수팀 3회·정규리그 최우수선수 경력자 노비츠키는 이번 시즌 팀공헌지수 13.5로 댈러스 1위다. 상대 PF에 PER 10.2만을 허용하는 대중에 가장 과소평가된 수비수 중 한 명이며 45 이상의 점프슛·골밑슛 eFG%로 내외곽을 넘나드는 공격을 구사한다. 다만, 이번시즌 공격시간 16초 이상·박빙 eFG%가 40 미만으로 ‘결정력 부족’이라는 지겨운 딱지를 떼지 못하고 있다.

SF 조시 하워드는 왼발목 이상으로 6연속 결장했고 같은 위치의 디빈 조지(3p)는 시즌 첫 선발 출전했으나 22분 3초 동안 야투 1/3·자유투 1/2이 전부였다. 이번 시즌 조지는 모두 다섯 경기를 뛰었다.

종료 1초전 3점슛이 실패하며 클리퍼스는 1997/98시즌 3승 16패 이후 가장 저조한 출발을 면치 못했다. 클리퍼스는 댈러스 원정에서 5연패를 당했고 최근 전적도 3승 18패로 절대 열세다. 댈러스보다 실책이 4회 많았고 속공득점과 3점슛도 17-21, 3점슛은 28.6%-34.8%로 열세였지만 골밑 득점 48-36, 야투·자유투의 우세를 앞세워 한때 15점까지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이번 시즌 야투 정확도 리그 최하위를 다투는 클리퍼스는 10/12의 산뜻한 출발을 했다. 전반 46점을 합작한 랜돌프와 PG 배런 데이비스(22p 3r 6a 2s), SF 앨 손턴(23p 9r 3a) 덕분에 2쿼터를 55-47로 마쳤다. 3쿼터 종료 27초 전의 55-44, 4쿼터 15초 만에 점프슛 성공으로 83-68로 앞설 때만 해도 승리는 유력 해보였다.

2004년 기량발전상 수상자인 랜돌프는 뉴욕에서 클리퍼스로 이적, 11월 28일 데뷔전을 치렀다. 골밑슛과 박빙 상황의 eFG%는 60을 훌쩍 넘지만, 아직 적응기간이라고 하나 점프슛, 공격시간 16초 이상의 부진은 심각하다.

C 크리스 케이먼은 왼발 부상으로 2연속 결장했다. SG/SF 마디 콜린스(2p)는 4분 31초를 뛰며 뉴욕에서 클리퍼스로 이적하고서 첫 골을 넣었다.

[사진 (C) NBA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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