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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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비디오스타' 레전드 무한걸스, 웃음·눈물로 전한 특급 우정

기사입력 2017.11.01 06:48 / 기사수정 2017.11.01 00:30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비디오스타' 레전드 예능 프로그램 '무한걸스' 멤버들이 다시 뭉쳤다.

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무한걸스' 특집으로 꾸며져 과거 방송된 '무한걸스' 출연자 송은이, 신봉선, 황보, 백보람, 정시아, 안영미가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무한걸스' 멤버들은 '너 나한테 왜 그랬어' 코너를 진행하며 그동안 마음에 담아놨던 속마음을 전했다. 특히 송은이는 모든 멤버에게 선택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보는 송은이에 "그때 왜 그랬냐. 너무 서러웠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다른 멤버들은 개그우먼 후배들이라 언니를 선배라고 불렀는데 나는 언니라고 부르는 유일한 멤버였다"며 "그게 더 친해 보였을 지 몰라도 나는 오히려 다른 멤버들이 부러웠다. 언니는 나한테만 화를 냈다. 제작진, 출연자들 앞에서 나한테 소리를 질렀을 때 정말 집에 가고 싶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 "이럴 거면 '무한걸스'에 나를 왜 불렀냐고 말했었다. 사실 무한걸스 없어졌을 때 속 시원했다. 내 생일날 언니가 준 편지에 '언니가 많이 부족해서 미안하다'고 쓴 걸 보고 그 쌓였던 게 다 풀렸다. 그 진심을 조금 더 빨리 말해줬으면 더 좋았겠다고 생각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송은이는 "사실은 제일 미안한 사람이 황보였다. 그만하고 자기 공부하러 가고 싶어 했을 때 말렸다. 그게 내 욕심이었다. 한 명이 빠지면 모양이 틀어지는 거에 두려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황보와 송은이는 "부활은 없을 거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속마음 토크 이후, '무한걸스' 멤버들은 2017년판 무걸촌네 사람들 상황극을 진행했다. 폭소를 유발하는 콩트를 하며 레전드 예능 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 멤버들은 마지막 소감에서 "사회에서 만난 가족들, 구세주, 열매가 가득한 나무"라고 서로를 칭하며 특급 우정임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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