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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리처드슨, 복귀 후 호조

기사입력 2008.12.02 14:20 / 기사수정 2008.12.02 14:20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미네소타 (4승 12패) 90-100 샬럿 (6승 11패)

우수선수: SG/SF 마이크 밀러 (19p 10r 5a) - C 에메카 오카포 (24p 10r 5b)

샬럿 SG/SF 제이슨 리처드슨(25p 4r 3a)은 무릎수술로 일곱 경기를 빠지고 가진 세 번째 경기에서 양팀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3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했으나 11월 29일 인디애나와의 복귀전(21p)에는 야투 38.1%에 그쳤던 리처드슨은 30일 보스턴전(22p)부터 이날까지 야투 58%·3점 60%의 호조다. 다만, 두 경기에서 56%에 불과한 자유투는 개선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 팀공헌지수 1.4로 샬럿 4위인 리처드슨은 상대 SG/SF의 활약을 평균 이하로 묶는 수비와 정확도 52.1%의 골밑슛이 장점이다. 점프슛도 수준급이나 공격시간 16초 이상과 박빙 eFG%가 39.5, 12.5로 역량에 걸맞은 해결능력 부재가 아쉽다.

2004년 올림픽 미국대표로 동메달, 2005년 NBA 신인왕 경력자인 오카포는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팀공헌지수 -0.9로 샬럿 6위인 그는 상대 C에 PER 20.7를 허용하며 정평이 난 대인 수비에 큰 허점이 생겼다. 골밑슛 정확도 64%, 공격시간 16초 이후 eFG% 51%가 장점이지만 30에 불과한 점프슛 eFG%가 개선된다면 좀 더 효과적인 공격이 가능할 것이다.

PG/SG 레이먼트 펠턴(14p 14a 2s 2b)은 37분 32초를 뛰면서 단 하나의 실책만을 범하며 안정적으로 공을 운반하고 경기를 운영했다. 이날 샬럿은 단 아홉 번의 실책으로 17회의 미네소타를 부끄럽게 했고 속공·골밑 득점도 17-9, 48-26의 완벽한 우위였다. 경기 중 14점까지 앞서기도 했다.

2쿼터 26-26에서 리처드슨의 앨리웁 덩크로 역전한 샬럿은 기세가 오른 듯 전반을 43-36으로 마쳤다. 3쿼터 3분 19초, 펠턴의 점프슛으로 53-41이 됐고 4쿼터 5분 44초에는 리처드슨이 펠턴의 도움을 받아 다시금 앨리웁 덩크를 넣으며 84-70으로 승기를 잡았다.

지난 시즌 승률 39%로 정규리그를 마감한 샬럿은 이번시즌 35.3%에 머물고 있다. 이날 좋은 경기력으로 완승했음에도 19,026명 수용 규모의 경기장에 9,285명밖에 입장하지 않은 것은 저조한 성적 때문일 것이다.

미네소타는 밀러가 시즌 두 번째 10p 10r 이상을 기록했고 PG/SG 랜디 포이(23p 4a)는 팀 최다득점으로 애를 썼지만 2연패를 면할 수 없었다. 전날까지 경기당 22.3점을 넣은 PF/C 앨 제퍼슨(8p 9r 2a 6b)은 야투 27%의 난조에 시달렸다. 리바운드와 블록슛은 제 몫을 했지만 지난 4월 8일 샬럿과의 원정에서 발휘한 40p 10r 야투 72%의 괴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2001년 신인왕·2006년 최우수교체선수 경력자 밀러는 이번 시즌 팀공헌지수 -2로 미네소타 7위다. 상대 SF에 PER 16.6을 허용하는 수비가 다소 아쉽지만, 점프슛과 골밑슛, 공격시간 16초 이상과 박빙 상황의 eFG%가 모두 50 이상인 정교하고 꾸준한 공격수다.

SF 코리 브루어는 이날 아침 우측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잔여 시즌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브루어는 30일 덴버전까지 팀 경기시간의 42%를 소화하며 팀공헌지수 -2(미네소타 6위)를 기록했다.

PG 케빈 올리(6p)는 우측 장딴지 이상으로 6연속 결장하고 나서 처음 출전하여 12분 37초 동안 야투 50%·자유투 80%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전반 실책 14회를 기록하고도 7점 열세로 선방했지만 이후 힘이 달렸다.

[사진 (C) NBA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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