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벼랑 끝' 김태형 감독 "1패면 끝, 총력전 하겠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예상치못한 침묵, 두산 베어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5로 패했다.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던 두산이지만 2차전과 3차전에 이어 이날 4차전까지 내주며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이제 1패만더 하면 KIA에게 지난 3년 간 자리했던 왕좌를 내주게 된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한 경기 지면 끝이다. 총력전 해서 준비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김태형 감독은 이날 부상과 부진에도 불구하고 선발 출전한 양의지, 김재호에 대해서 "양의지는 문제 없다. 김재호는 방망이가 안 맞고 있는데, 대안을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얘기했다.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을 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한국시리즈, 타선 침묵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상성도 있고, 상대 선발을 공략 못해서 경기를 내줬다. 타선은 항상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5회말 무사 1루 김재호 강공에 대한 질문에도 "아쉬움 없다. 볼카운트에 따라 런앤히트 나올 가능성이 있었다. 번트를 대서 계속 끌고 갈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