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첫 KS' KIA 임기영, 5⅔이닝 6K 무실점 완벽투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국시리즈 첫 등판에 나선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완벽투를 선보였다.

임기영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임기영은 5⅔이닝 6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1개 기록.

1회 민병헌~오재원으로 이어지는 두산의 테이블세터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임기영은 박건우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으나 4번타자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공 12개로 이닝을 끝냈다. 

2회 역시 오재일 삼진 후 최주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양의지에게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고, 에반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에는 선두 김재호의 땅볼을 직접 잡아 처리한 뒤 민병헌과 오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에 몰렸지만 박건우를 삼진으로, 김재환을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매조졌다.

임기영은 4회 오재일 삼진, 최주환 투수 땅볼 후 유격수 김선빈의 호수비로 양의지를 땅볼 처리, 가볍게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이어 5회 선두 에반스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김재호를 삼진 처리, 민병헌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은 뒤 오재원을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6회 올라온 임기영은 박건우 유격수 땅볼, 김재환 삼진 후 오재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 우익수 이명기의 실책으로 2사 주자 2루가 된 상황에서 마운드를 다음 투수 심동섭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