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29 01:03 / 기사수정 2008.11.29 01:03
울산모비스는 2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부산KTF와의 경기에서 3점슛(11개)을 앞세워 83-76으로 승리하며 3연승으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원주동부를 밀어내고 안양KT&G에 반게임차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던스톤과 김효범은 42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웠다.
모비스는 경기시작과 함께 송영진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김효범과 우승연의 3점슛이 터지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모비스와 KTF는 득점을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벌였다. 하지만, 피터스와 신기성의 슛이 터지면서 KTF가 재역전, 20-18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3점슛 대결이 벌어졌다. 모비스가 2쿼터 초반에 김효범-우지원-김현중으로 이어지는 3점슛 4개를 몰아치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이자, KTF는 피터스의 골밑돌파와 송영진의 3점슛으로 대응하며 점수차를 좁혀 3분 44초를 남기고 34-34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이후, 박상오의 슛과 신기성의 3점슛으로 39-36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서 성공했다. 그러나 함지훈과 우지원을 막지 못하며 득점을 허용해 39-42로 뒤지며 2쿼터를 마쳤다.
승부는 3쿼터 초반에 갈렸다. 모비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KTF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 중심은 던스톤. 던스톤이 연속 5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아가자 우승연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51-39로 달아났다. KTF는 박상오와 피터스의 골밑 돌파로 추격해봤지만 고비마다 우지원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주저앉았다. 결국 67-57로 모비스가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피터스의 슛으로 KTF가 추격하자 이번에는 김효범이 나섰다. 김효범은 골밑돌파에 이은 레이업과 외곽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였다. 그러나, KTF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현중과 김효범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모비스의 공격이 주춤하자 박상오와 피터스의 골밑공격이 이어지며 점수를 만회하기 시작해, 2분 53초를 남기로 70-74, 4점차까지 접근하는데 성공했다. 주도권을 내준 모비스가 선택한 것은 던스톤이었다. 던스톤은 4점차로 쫓기자 골밑 돌파로 득점에 성공해 한숨을 돌린 후, 1분 29초를 남기고 덩크를 성공시켜 KTF의 추격에 쇄기를 박았다.
모비스는 초반부터 터지기 시작한 외곽슛과 던스톤과 김효범이 고비마다 득점을 올려줘 1라운드의 패배를 설욕하며 3연승을 달렸다. 던스톤은 피터스와 존스를 상대로 24득점-10리바운드-4블록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F는 4점차로 추격한 마지막 고비에서 피터스와 존스가 던스톤을 수비하는데 실패한 것이 아쉬웠다. 피터스는 던스톤을 상대로 밀리지 않고 내외곽을 오가며 활발한 공격을 보여줬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종합)
울산 모비스 83 - 76 부산 KTF
- 울산모비스 -
던스톤 : 24점/10리바운em/4블록
김효범 : 18점(3점슛 4개)/2어시스트
우지원 : 12점(3점슛 3개)/2리바운드
- 부산KTF -
피터스 : 23점/7리바운드
송영진 : 17점(3점슛 2개)/1어시스트
박상오 : 11점/5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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