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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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화보] 28차례나 많은 슛이 아쉬웠을 하이원

기사입력 2008.11.27 23:34 / 기사수정 2008.11.27 23:34

김혜미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요즘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는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가 진행 중입니다.

하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만 찾아올 수 있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관중은 꽉 차진 못했지만, 선수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속속들이 경기장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두 번째로 찾은 목동아이스링크장은, 항상 느끼지만 정말 추웠답니다. 겨울도 겨울이지만 종목의 특성상 경기장 분위기 자체가 정말 썰렁했지요.

7시부터 시작된 경기. 얼마 전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하이원과 일본에서 온 크레인스의 대결이었습니다. 





까만색과 빨간색의 옷을 입은 하이원 선수들과





하얀색과 검정색의 옷을 입은 크레인스 선수들. 각각 관중들에게, 그리고 상대에게 인사를 하며 경기 준비를 마칩니다.





심판도 추운지 손을 모아쥡니다. 그 정도로 경기장 안이 정말 추웠습니다. 





골대 점검도 하고요. 준비가 다 끝나면 바로 경기가 시작됩니다. 









하이원은 꽤 이른 시각, 첫 골을 허용했습니다. 경기가 시작한 지 5분여 정도 흘렀을 때 미타니 선수에게 첫 번째 골을 허용했지요. 그리고 3분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서, 하이원의 동점골이 터집니다. 김동환 선수가 골대 앞에서 시원한 중거리포를 성공했답니다. 





동점포를 넣은 김동환 선수. 다시 분위기를 잡는 듯한 하이원이었지만, 그로부터 약 5분간 연달아 득점을 얻어맞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페어차일드 선수에게 두 번쨰 골을 허용하면서부터, 약 5분간 3골을 연달아 내주게 된 하이원. 순식간에 점수는 1-4로 벌어졌습니다. 





네 번째 골이 터지고 난 후의 하이원의 음현성 선수. 믿기 어려웠는지 잠시 동안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1피리어드가 끝나고, 휴식 시간 후 2피리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만회해야 하는 하이원. 당연히 절박해질 수밖에 없었죠.









2피리어드에 본격적으로 공격을 재개한 하이원. 그러나 정말 공격하는 족족 크레인스의 골키퍼 키요카와 선수에게 막히거나 수비에 막히는 등, 저절로 탄식이 나오는 안타까운 상황만 반복되었습니다. 관중석에선 이따금 하이원을 응원하는 소리와, 공격이 무산되었을 때의 안타까운 탄성이 들려왔습니다.









2피리어드는 두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끝냈고,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 하이원은 다시 공격의 불을 붙였습니다. 그러나 마무리가 잘 안 되고 계속 빗나가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사토 선수와 미타니 선수에게 다시 두 골을 허용하며, 결국은 1-6 완패를 당한 채 경기가 끝났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은 차례로 와 골키퍼를 격려해 주었습니다.





두 시간 동안 수고한 선수들은 서로 악수를 하며 이날의 경기를 완전히 끝냈습니다.

하이원은 2피리어드 때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번번이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정말 운도 없는 경기를 해야 했습니다. 1피리어드에서 김동환 선수가 넣었던 그 골이 하이원의 처음이자 마지막 골이었다는 것은 아마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무려 크레인스보다 28차례나 많은 슛을 시도했으면서도 한 골밖에 성공하지 못한 하이원. 상대 골키퍼의 선방도 물론 있었지만 그래도 고쳐야 할 문제점인 듯싶습니다. 하이원은 이날 크레인스에 지면서 5위에 머물렀습니다. 



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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