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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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뭉뜬' 트와이스, 포기하지 않아서 다행이지효

기사입력 2017.10.25 06:55 / 기사수정 2017.10.25 01:4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힘들어서 그만둘까 생각도 했었지만, 그때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9명이 트와이스로 모일 수 있었다. '뭉쳐야 뜬다'에서 트와이스 멤버들의 고백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2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에서는 그룹 트와이스의 지효, 채영, 정연은 바나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서 많은 것을 포기하고 데뷔만을 바라봤던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지효와 채영, 정연은 패키지여행에 120% 만족감을 표현했다. 부모님, 가족이 생각난다는 지효는 "연습생을 너무 오래 해서 가족 여행 다닐 시간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채영은 "수학여행, 수련회도 못 갔다"고 덧붙였다. 지효는 "그건 정말 아깝다. 학창시절 추억이 없다. 학교 끝나고 회사에 갔으니까. 노래방 가고, 떡볶이 사 먹고 그런 게 그때는 별로 안 부러웠는데 지금 생각하니 부럽다"라고 채영의 말에 맞장구쳤다.

지효, 정연, 채영은 각각 10년, 7년, 3년 동안 연습생으로 있으면서 데뷔를 위해 노력했다. 시간의 길고 짧음을 떠나서 각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을 터.

가장 긴 연습생 생활을 한 지효는 "당연히 있었다"라며 "데뷔 직전에, 다른 데뷔 팀이 있었는데 무산되면서 아예 연예인이 하고 싶지 않았다. 회사를 안 간 적이 있다"라고 얘기했다. 정연 역시 걸그룹 준비를 그만두려고 생각하며 쉴 때 아르바이트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정연은 "빵집 알바를 했는데 너무 잘 맞았다. 정착할까 생각도 했었다"라고 웃으면서 당시를 추억했다. 지효는 "진짜 상상이 안 간다. 그때 떨어져서 트와이스 안 했으면 뭐 했을지"라고 나지막이 말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트와이스로 만났다. '식스틴'이라는 서바이벌을 통해 데뷔한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남다른 성적을 거두며 1년차에 정상의 반열에 올랐다. '치어 업', '티티', '낙낙', '시그널' 등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2년 만에 한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이 됐다. 화려한 기록과 인기 뒤에는 트와이스 멤버들의 땀과 눈물, 고비를 버텨낸 인내심, 꿈을 포기하지 않은 끈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장면이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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