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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준PO 울산 vs 전북] PO와 AFC챔피언스리그, 모두 노린다

기사입력 2008.11.24 23:38 / 기사수정 2008.11.24 23:38

허종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종호 기자] 두 현대家가 26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PO 진출과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맞붙는다. 울산 현대는 이번 시즌 전북 현대를 상대로 2승 1무 1패로 다소 우세했다. 또한, 작년 시즌에도 1승 3무로 전북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경기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울산이 우세했다고 말할 수만은 없다.

울산은 이번 년도 리그 2경기에서 전북에 2-1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컵 대회에서는 2-1로 패하고 3-3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승부였던 경기를 제외한다면, 3경기 모두 1점차 치열한 승부였다. 작년 시즌 4경기(리그+컵)에서도 울산이 2-1로 한 경기만을 승리했을 뿐 3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0-0, 1-1, 0-0) 또한 역대 전적에서 울산이 29승 12무 14패로 앞서지만, 플레이오프가 단기전 승부라는 것과 최근 전북의 상승세가 무섭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울산의 우세만을 점칠 수는 없다.

울산은 06년 10월 1일 이후, 울산에서 열린 5경기 동안(정규리그) 2승 3무를 기록하며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최근 홈 3경기에서 3연승(승부차기 1승 포함)과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상호와 루이지뉴가 올 시즌 전북을 상대로 2득점, 이진호와 현영민이 2도움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전북은 최근 4연승으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 바탕에는 최근 5경기에서 연속 경기당 1실점의 튼튼한 수비진과 최근 4경기에서 10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매서운 공격진의 조합이 가능했다. 또한, 최근 원정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원정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조커로 투입되는 다이치가 최근 2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컨디션이 좋고, 조재진이 올 시즌 울산을 상대로 2골 2도움으로 울산 킬러에 가까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전북은 올 시즌 울산전에서 2골로 활약한 김형범이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전력의 공백이 생겼다. 반면 울산은 부상에서 회복한 염기훈이 점점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고, 출장정지 처분에서 풀린 이상호가 복귀하면서 최상의 전력을 가지게 됐다.

전북은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울산에 홈에서 3-2로 패하며 탈락의 위기에 처했지만, 울산 원정에서 4-1로 대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한 적이 있다. 단기전의 명수 전북이 AFC 챔피언스리그와 마찬가지인 준 PO 토너먼트 원정에서 울산을 상대로 어떤 전술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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