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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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워드!! '워드%' 제 몫 하며, 승부 원점!!

기사입력 2005.03.29 07:06 / 기사수정 2005.03.29 07:06

서민석 기자

'워드 타임'


더 말이 필요 없었다. 경기전 민랜드-단테 // 김성철&양희승-조성원&추승균 // 이상민-이정석&은희석 등의 매치업에서 어느 정도 박빙이 예상된 가운데, 결국 구멍이라 생각된 워드가 그 구멍을 충실하게 매꾸어 주면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1Q: 워드-민랜드의 활약 & 먹혀드는 수비

존스가 쉬운 이지샷을 놓친 가운데 워드의 첫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KCC는 이어진 워드의 9득점(3점 포함)에 힘입어 15:2로 경기를 지배해 나가기 시작했다. 

수비에선 로포스트에서의 더블팀을 감행. 상대적으로 슈팅이 약한 안양 SBS의 가드진이 슛을 던지게 하는 공격으로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하게 된다.

또한 민랜드도 꾸준한 야투와 자유투를 앞세워 워드의 공격에 힘을 싣게 되며, 전반을 21:6으로 마치게 된다.


2Q: SBS의 복병 김희선 & 단마리오의 도미네이트

지난 시즌 SBS의 당당한 주전이었던 김희선. 이날 경기 그는 은희석-이정석이 막힌 2Q에 투입되면서 3점 두 개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2Q에서 SBS는 점차 KCC의 수비에 적응하기 시작 했다. 3-2 지역방어. 더블팀 수비. 2-3 지역 방어 등에 컷인-외곽 슛 등으로 적절하게 대응했으며, 존스 또한 서서히 경기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33:20으로 뒤진 사황에서 단테의 3점으로 33:23으로 추격했으며, 자유투 포함 총 9득점을 연속으로 성공시킨다. 32:33. 턱밑으로 따라가는데 큰 공헌을 했다. 결국 김희선과 존스가 다 따라잡은 2Q였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전주는 정재근과 민랜드가 각각 6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안양의 전체적인 득점을 못 막으며, 35;32 추격을 허용하게 된다.


3Q: 전주의 고른 활약 vs 버로의 꾸준한 활약

3Q 들어 워드의 3점과 민랜드의 야투로 KCC가 포문을 연다. 반면 SBS는 KCC의 민랜드가 공격시 양희승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음에도 불구. 어설픈 판정으로 인해 결국 42:32까지 벌어지게 된다. 하지만 다시 김희선과 단테의 3점이 꽂히며, 42:40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는 안양 SBS. 이때부터 도망가는 KCC와 SBS의 추격이 시작된다.

하지만, 3Q 후반 조성원이 연속으로 3점을 적중하면서 도망가지만 SBS 역시 버로의 야투에 힘입어 추격을 계속한다. 막판에는 양희승의 3점을 성공시키며 55:51까지 따라간다.


4Q: 다시 맹활약하는 워드 vs 너무 부진한 '김-양' 쌍포

SBS 입장에선 4Q 초반 양희승의 턴오버 세 개가 너무 컸다. 반면 KCC는 이 턴오버를 민랜드-워드가 꼬박꼬박 득점에 가담하며 62:51로 슬슬 달아나게 된다. 거기에 조성원의 3점포 까지 꽂히며 점수는 65:61.

김성철이 4Q 7분여를 남기고 첫 득점을 할 정도로 부진했고, 양희승 역시 오늘 경기 8득점으로 부진 했던 점은 두고두고 아쉬울 대목이었다.

4Q 중반 존스가 3점과 스틸에 이은 덩크 등으로 70:61로 추격하긴 했지만 4Q 2분여를 남기고 워드가 쐐기 3점포를 꽂으며 75:65. 승부는 사실상 결정난 듯 보였다. 경기 막판 덩크샷은 승리를 자축하는 세레머니였다.

이날 경기에서 KCC는 이번 경기 만큼만 워드가 해준다면, 4강전. 그리고 원주 TG나 서울 삼성과 대결할 결승전도 문제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만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이상민의 득점에서의 부진. 그리고 추승균과 조성원의 폭발적인 득점의 결여는 두고두고 숙제가 될 것이다.

SBS 역시 버로-단테의 꾸준한 활약 이외에도 '김-양' 쌍포에 이정석-은희석의 가드진이 어느 정도 커버가 되야 좋은 경기 보여줄 것이라 생각된다.


<양팀 선수 주요 기록>

<전주 KCC>


* 워드: 30득점 6 리바운드 
* 민랜드: 24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 이상민: 2득점 11어시스트 
* 조성원: 11득점. (3점슛 3개)

<안양 SBS>

* 단테존스: 27득점 13리바운드
* 버로: 14득점 12리바운드 6 어시스트
* 김희선: 9득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
* 양희승: 8득점 
* 김성철: 2득점 6어시스트




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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