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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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롯데:삼성 시범경기~~!!

기사입력 2005.03.27 09:14 / 기사수정 2005.03.27 09:14

서민석 기자

시범경기의 본질에 충실한 삼성 VS 이기는데 충실한 롯데

롯데는 26일 대구에서 벌어진 시범경기에서 삼성을 3-0으로 꺾고 승리했다. 4년 연속 최하위의 롯데와 투자한 것에 비해 그다지 성적이 신통찮은 삼성. 이 두 팀이 일주일 뒤 달구벌의 혈전을 갖는다. 한 팀은 계속적인 꼴지로 '이기는 법'을 단련시키기 위해 실전과 같은 경기를 했고, 삼성은 누가봐도 시범경기라는 본질에 충실한 경기를 했다.

<선발 라인업>

*롯데:정수근-이원석-라이온-이대호-김승관-손인호-박진환-강민호-신명철

*삼성:강동우-박종호-양준혁-심정수-김한수-김대익-김종훈-이정식-김명규



<시범경기 맞어? 경기장을 많이 찾은 삼성팬>

<경기초반 1-2-3회:탐색전>

초반 양 팀 선발 투수의 투수전이었다.

이날 배영수와 손민한은 각각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을 앞세워 상대팀 타선을 유린했다. 배영수가 1-2-3회를 손인호의 볼넷 이외엔 잘 막은 반면, 손민한은 1회 1사 2-3루가 될 상황이 박종호의 주루미스로 2사 2루가 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반면 배영수는 초반 이원석-박진환-신명철을 삼진으로 잡으며, 좋은 투구를 보여 주었다.




<역동적인 모습의 양팀 선발 투수~~!!>

<중반:4-5-6회:슬슬 달아오르는 타격>

기선을 제압한 쪽은 롯데였다.

4회초. 라이온이 우중간 잘맞은 타구가 야수정면으로 가면서 아웃된 1사 주자 없는 상황. 초구를 공략! 비거리 120M의 대형 홈런을 만들어 냈다.


<홈런 치고 거구를 이끌고 베이스를 도는 이대호!>

이후 김승관도 초구에 중견수 앞의 안타를 만들었지만, 손인호-박진환이 거푸 삼진을 당하며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반격에 나선 삼성. 4회말 양준혁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걸어다니는 중소기업' 심정수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한수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 아웃을 당하고 김대익 마져 3구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넘긴다.

반격의 기회를 맞은 롯데. 신명철이 볼 넷으로 나간 상황에서 정수근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김명규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1사 2-3루. 이원석 마저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라이온의 희생 플라이로 2:0으로 앞서나가게 된다.

손민한은 4이닝 동안 4안타 무사사사구로 이왕기에게 5회 마운드를 넘기게 된다. 5회말 이정식의 2루타로 1사 2루의 기회를 다시 잡은 삼성은 김명규가 유격수 땅볼로 2사 2루가 되고, 강동우가 볼넷을 고르게 된다. 이 때 롯데는 실전을 방불케하는 투수교체를 단행, 가득염을 박종호 타석에 올렸다. 투수 교체는 성공이었고 이후 6회엔 조정훈이 올라왔다.

<후반:7-8-9회:롯데의 추가득점. 계속되는 삼성 무기력>

7회초. 2사후에 정수근의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이원석이 센타앞에 안타를 치며 3:0을 만들자 6.2이닝동안 3실점 5안타 3볼넷에 삼진 6개를 잡고 마운드를 신인 좌완 박성훈에게 넘겼다.

이후 삼성은 안지만이 마운드를 8회 원아웃부터 넘겨 받았고, 삼성은 가득염 이후 조정민-이정민, 9회에는 강상수가 올라왔다.


<안지만>


<양감독의 애재자(?) 이정민>


<과거 롯데 불쑈의 주인공이던 강상수>

김대익이 안타를 치며 만든 무사 1루. 하지만 곧 이어 김종훈이 초구를 통타.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롯데가 3-0으로 삼성를 누르며 승리했다.



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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