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2017] '대장 김창수' 조진웅 "송승헌과 동갑입니다, 친구예요" 웃음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조진웅이 '대장 김창수'로 송승헌과 함께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원태 감독과 배우 조진웅이 참석했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로 10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대장 김창수'에서 송승헌은 감옥소장 강형식 역을 맡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송승헌은 14일 방송을 앞둔 OCN 드라마 '블랙' 촬영일정으로 이날 무대인사에는 불참했다.

이날 이원태 감독은 "송승헌 씨가 정말 성실하게 임해줬다. 또 조진웅 씨를 너무 리얼하게 때려서 죽는 건 아닌가 싶었다"고 웃으며 "오랫동안 사랑받는데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고 얘기했다.

이를 들은 조진웅은 "감독님이 사주하셨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너스레를 떤 뒤 "그래요, 동갑이에요. 친굽니다"라고 송승헌과 1976년 생 동갑내기라는 사실을 전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또 "송승헌 씨가 이 작품을 선택했다는 것에 대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송승헌 씨에게 박수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75개국의 298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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