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마동석, 권율, 한예리 등 주연배우 캐스팅을 확정 지은 영화 '챔피언'이 지난 9일에 크랭크인 했다.
한국영화에서 본 적 없는 팔씨름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각자의 꿈을 향해 무한 도전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전설의 선수 ‘마크’와 그를 통해 인생역전을 꿈꾸는 ‘진기’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여동생 ‘수진’의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 어메이징 스토리.
먼저, 챔피언을 꿈꾸는 전설의 팔씨름 선수 ‘마크’ 역은 최근 개봉한 '범죄도시'를 통해 충무로 대세배우를 넘어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마동석이 맡았다. 팔씨름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터프한 모습 뒤로 온정을 숨기고 있는 ‘마크’ 역에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이며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돌아가는 삼류 프로모터 ‘진기’ 역에는 '명량', '사냥', '최악의 하루' 등 다양한 영화 뿐만 아니라 '식샤를 합시다2', '한번 더 해피엔딩', '귓속말' 등 드라마에서도 극의 중심을 이끌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은 권율이 캐스팅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코리아', '사냥', '극적인 하룻밤', '최악의 하루', '춘몽', '더 테이블' 등의 다채로운 영화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청춘시대' 등을 통해 매 작품 자신만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사랑 받는 한예리까지 가세했다. 잔소리 10단, 생활력 100단 싱글맘이자 32년 만에 ‘마크’ 앞에 나타난 여동생 ‘수진’으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크랭크인을 앞두고 지난 1일 진행된 리딩 현장에서도 배우들은 열정과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이 날 마동석은 “어렸을 때 실베스터 스탤론의 '오버 더 톱'을 보고 나중에 배우가 되면 꼭 팔씨름 선수 역을 하겠다고 다짐했는데 드디어 꿈을 이뤘다.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영화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열의를 드러냈다.
권율은 “감동적이고 사랑스런 영화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모두의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수진’ 역의 한예리도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를 맡아 무척 설레고 기쁘다. 좋은 작품으로 빨리 관객을 만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용완 감독은 “감독으로서 마동석, 권율, 한예리 등 매력과 내공이 상당한 배우들과 함께해서 든든하다. 좋은 배우들, 스태프분들과 함께 최고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촬영을 앞둔 포부를 전했다.
'챔피언'은 오는 2018년 개봉 예정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코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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