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16 21:51 / 기사수정 2008.11.16 21:51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울산 모비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어느새 전주KCC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울산모비스와 전주KCC의 경기는 블랭슨-김효범-던스톤 삼각편대를 앞세운 모비스가 추승균이 분전한 KCC를 90-84로 무리치고 3연승을 거두었다. 서장훈은 13득점을 올려 프로농구 첫 1만 득점에 2점만을 남겨두게 됐다.
2쿼터 시작과 함께 하승진을 투입하며 높이의 우위를 확보한 KCC는 내외곽의 슛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줄이기 시작했다. 결국, 2쿼터 2분 48초에 터진 임재현의 슛으로 33-34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박빙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5분 36초에 터진 김효범의 3점슛으로 모비스가 다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함지훈의 슛까지 이어지며 49-41로 모비스가 앞서며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들어 다시 KCC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브랜드의 연속 골밑 돌파가 성공하며 2분 10초만에 47-51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김효범에게 덩크슛을 허용하며 주춤한 KCC는 서장훈이 연속 득점하며 51-53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은 끝에 63-60으로 모비스가 앞서며 마쳤다.
4쿼터 초반의 주도권 싸움은 3분 19초에 스틸을 덩크슛으로 마무리 짖고, 이어진 공격에서 3점슛까지 성공시킨 김효범을 앞세운 모비스가 순식간에 73-64로 점수차를 벌여 승기를 잡았다. 이후 브랜드의 골밑 슛으로 KCC가 추격하자 블랭슨의 3점슛이 터지면서 KCC의 추격권에서 벗어나며 경기를 마무리 지웠다.
모비스는 KCC의 높이를 협력 수비로 막아내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26-23으로 앞선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블랭슨은 28득점-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효범은 고비마다 외곽슛과 덩크를 성공시키며 홈 팬들을 열광으로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KCC는 브랜드-서장훈(하승진)으로 이어진 높이가 상대의 협력 수비에 막힌데다, 추격의 고비마다 모비스에 외곽슛을 허용한 것이 패인이었다.
(경기 종합)
울산 모비스 90 - 84 전주 KCC
- 울산모비스 -
블랭슨 : 28점(3점슛 5개)/5리바운드
김효범 : 20점(3점슛 2개)/1어시스트
던스톤 : 19점/9리바운드/2블록
- 전주 KCC -
추승균 : 28점(3점슛 2개)/2리바운드
브랜드 : 21점/7리바운드
서장훈 : 13점/4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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