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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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독' 화끈한 보험범죄조사극…수목극 판도 뒤엎을까(종합)

기사입력 2017.10.10 15:11 / 기사수정 2017.10.10 15:1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보험 범죄라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매드독'이 시청자를 찾는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매드독’이 1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천태만상 보험 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낼 보험 범죄 조사극이다. '파트너', '로맨스 타운'의 황의경 PD가 연출하고, 김수진 작가가 집필한다.

‘보험 범죄’라는 소재에 눈길이 가는 가운데 황의경 PD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모리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기존의 드라마에서 잘 다루지 않은 보험 범죄를 다뤘다. 일본의 만화를 재밌게 본 기억이 나는데 보험 범죄가 다른 일반 범죄와 다르더라. 범죄 자체가 인지되지 않는다. 일상 생활에서는 경험하지 못하지만 피해가 심각하고 여러가지 상황으로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다. 더 확대되고 심각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황 PD는 "어느 범죄나 마찬가지지만 인간의 욕망이 결합해 빚어진 비극일 수 있다. 이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여기에 대항하는 영웅들의 판타지를 잡아보려고 했다"고 짚었다.

보험범죄라는 독특한 소재와 '매드독' 팀원들의 다채로운 캐릭터가 시너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2014년 '힐러' 이후 3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에 복귀한 유지태는 매드독을 이끄는 수장 최강우 역을 맡았다. 거리의 사기꾼에서 매드독의 뇌섹남이 될 김민준은 우도환이 연기한다. 류화영은 홍일점 장하리로 캐스팅됐으며, 조재윤과 김혜성이 조직 폭력배 출신 박순정과 은둔형 천재 온누리로 분한다. 홍수현은 예쁘고 당차고 똑똑한 태양생명 오너의 딸이자 보험회사 전무 차홍주 역을 소화한다.

유지태는 "알지 못했던 사건이 속속들이 파헤쳐지는 과정에서 시청자가 사이다를 느꼈으면 좋겠다. 무겁고 우울할 수 있는데 매드독 팀으로 캐릭터화 되는 게 신선했다"며 통쾌한 전개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결혼을 하고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넓어졌는데 배우로서 역량도 넓어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조재윤은 "보기에는 무거운 이야기지만 그 안에 깨알 재미가 있다. 살아가는 이야기는 똑같다. 행복했다가 우울하다가 활짝 웃을 수도 있듯 '매드독'도 다양성을 지녔다", "'매드독'은 화끈하다"며 장점을 부각했다.

우도환은 최근 핫한 인기에 감사하다고 전하며 "조재윤 선배와는 전작에서 같이 했지만 다른 모습이다. 내 인생에서 유지태와 브로맨스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것도 영광이다. 홍수현, 김혜성, 류화영 등 좋은 분들과 하루하루 배우고 있다"고 했다. 또 "목소리 톤의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진짜 모습이 뭔지 자기 자신도 모를 만큼 많이 변화하는 인물이다.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류화영은 "체조 선수 출신 장하리 역이다. 팔색조 매력으로 여러가지 변신한다. 열심히 배우면서 연기하는 비타민 같은 배우가 되겠다"며 다양한 매력을 자랑할 것을 예고했다.

단발 머리를 한 홍수현은 "캐릭터를 위해 과감히 머리를 잘랐다. 헤어 변신 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 수트를 많이 입는다. 외적인 변화 외에도 내적 갈등이 많은 캐릭터라 내면 연기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매드독'은 수지 이종석 주연의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8.9%), 하지원 주연의 MBC '병원선'(8.3%)과 치열한 수목극 경쟁을 벌인다.

황의경 PD는 "부담이 안 된다는 건 거짓말이다. 중요한 건 퀄리티인데 시청자에게 잘 전달 되면 응원해줄 거란 믿음이 있다. 단순한 오락적인 장르물에서 벗어나 사회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는, 인간의 속성을 돌아볼 수 있는 드라마여서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바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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