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아쉬웠던 7회' 롯데 린드블럼, 6이닝 2실점 역투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7회 위기를 맞았으나, 추가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린드블럼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첫 경기 선발의 중책을 맡은 린드블럼은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펼쳤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2루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은 린드블럼은 김성욱에게 유격수 땅볼, 나성범에게 삼진을 이끌어내 2사 3루를 만들었다. 폭투로 박민우가 홈을 밟으며 실점했으나, 스크럭스를 땅볼 처리해 마쳤다.

모창민을 삼진 처리하며 2회를 시작한 린드블럼은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도루를 내줬지만 권희동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손시헌의 타구가 우익수 손아섭에게 향하며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린드블럼은 3회 김태군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박민우에게 또 한번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김성욱과의 승부에서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나성범을 2루수 뜬공으로, 스크럭스를 낫아웃으로 처리하며 4회 2사까지 잡았으나, 모창민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줬고 박석민에게 볼넷, 권희동에게 안타를 허용해 또 한 번 실점했다.

1점의 만회점을 안고 들어선 5회에는 김태군, 박민우를 연달아 땅볼로 잡아냈다. 김성욱의 타구는 중견수 전준우가 처리하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 린드블럼은 나성범, 스크럭스에게 삼진을 이끌어냈다. 모창민마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마무리했다. 7회 박석민에게 안타를 내줬고, 권희동의 번트 타구를 린드블럼이 1루에 제대로 송구하지 못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마운드는 박진형으로 교체됐고, 박진형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