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가 누적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추석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베테랑’과 ‘부산행’으로 2천만배우, 흥행 요정이라는 타이틀을 걸게 된 마동석. 그가 이번에는 ‘범죄도시’로 흥행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마동석에게 열광하는 것일까.
#대체불가 캐릭터
마동석은 한국의 유일무이한, 독보적인 캐릭터를 소유하고 있다. 큰 덩치와 근육으로 한정적인 역할만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굿바이 싱글’에서는 소녀감성을 가진 스타일리스트로 분하기도 하고, ‘부산행’에서는 아내와 아이 앞에서 한없이 다정해지는 남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강윤성 감독은 "마동석은 현장의 공기를 빠르게 읽어내고 거기에 걸맞는 캐릭터의 생각이나 행동을 빨리 캐치해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대중이 마동석에게 기대하고 직접적으로 느끼는 특유의 이미지를 캐릭터에 고스란히 녹여내며 더욱 리얼한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그가 대중에게 사랑받는 첫 번째 이유이다.
#허를 찌르는 연기
‘베테랑’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순간에 예상하지 못한 능청스러운 멘트를 날리며 웃음을 자아내는 모습을, ‘부산행’에서는 아내와 아이를 위해서라면 맨 손으로도 좀비를 때려잡는 액션 연기를 보여준 마동석은 ‘범죄도시’에서 두 가지 연기를 적절히 섞어내며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냈다.
위협적인 흉기들 속에서 맨손 액션을 펼치며 던지는 무심한 유머는 자연스럽고 리얼한 연기에 한 층 더 힘을 실어주었다. 또 마동석은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유의 연기와 감각으로 관객들에게 “마동석만이 할 수 있는 참교육 액션과 연기로 역대 최고 형사 캐릭터를 탄생 시켰다”, “그만의 아우라로 웃기지 않을 것 같은 장면에서도 사람들을 웃게 만든다. 의심없이 보는 마동석의 영화, 걱정없었던 연기력”라는 평을 받고 있다.
#배우들과의 케미
마동석의 케미는 주연과 조연, 특별출연 등 그 분량과 관계없이 발휘된다. 5분여의 특별출연한 영화에서도 주연과의 케미를 발산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가 하면, 남녀노소 구분 없이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해 늘 이슈가 되기도 한다. 이는 주어진 모든 캐릭터를 마동석화 만들어버리는 마동석의 대체불가한 능력에서 나오는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늘 새로운 연기로 대중을 찾는 마동석이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연기와 작품으로 돌아왔다. 주연보다 강렬한 조연으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던 마동석이 이제는 주연으로서도 인정받고 있다.‘장르를 마동석’으로 만드는 그가 또 한번 써내려가고 있는 흥행신화.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시키며 한국의 스티븐 시걸이라는 별명까지 얻게된 그의 연기가 더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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