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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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3타점' NC, SK 제압하고 준PO 진출 확정

기사입력 2017.10.05 17:43 / 기사수정 2017.10.05 17:55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0-5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4위로 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했던 NC는 이날 한 경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단판에 SK를 제압한 NC는 하루의 이틀의 휴식 후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반면 SK는 2015년에 이어 하루 만에 가을야구의 꿈을 접어야했다.

이날 SK 선발 메릴 켈리가 2⅓이닝 6피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진 반면 NC 맨쉽은 4이닝 동안 90구를 던져 5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깔끔하게 제 몫을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맨쉽에 이어 이민호와 원종현, 구창모, 임창민이 이어나와 뒷문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박석민과 김성욱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NC가 1회부터 기선제압에 나섰다. 박민우와 김성욱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간 무사 1·2루 상황, 나성범이 켈리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3점 홈런을 만들어내고 3-0의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2사 후 박석민이 150km/h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며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SK는 3회초 김성현이 볼넷, 이성우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노수광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 상황 나주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아냈다. 이어 최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정의윤의 적시타가 나오며 이성우가 홈인, 2-4로 추격했다.


SK의 추격에 NC도 곧바로 달아났다. 1사 후 스크럭스의 우전안타, 이호준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상황에서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권희동 타석에서 켈리의 폭투가 나오며 3루에 있던 대주자 이재율이 홈을 밟고 6-2을 만들었다. 그리고 포일과 권희동 볼넷으로 만들어진 1·3루에서 켈리가 내려가고 백인식으로 투수가 교체된 가운데, 손시헌의 희생플라이로 박석민이 홈인하며 7-2, 5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SK는 4회초 정진기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4회말 NC가 바뀐 투수 신재웅을 상대로 나성범이 2루타로 나가 모창민의 안타에 들어오며 9-3으로 SK를 따돌렸다. 5회에는 김성욱이 내야안타로 출루, 나성범의 좌전안타로 진루해 모창민의 희생플라이에 들어와 점수는 10-3까지 벌어졌다.

SK도 가만히 당하고는 있지 않았다. NC 투수가 이민호로 교체된 가운데, 6회초 박정권이 볼넷으로 나가있는 1사 1루, 정진기의 홈런이 다시 터졌다. 이날 경기가 포스트시즌 첫 출전이었던 정진기는 데뷔 무대에서 연타석 홈런의 기쁨을 누렸다. 점수는 5-10. 하지만 이 점수를 마지막으로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리드를 지킨 NC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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