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당잠사' 정해인이 바꾼 사소한 한 가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5회에서는 정재찬(이종석 분)의 상처를 직접 치료해준 남홍주(배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승원(신재하)이 살인자로 체포당하는 예지몽을 꾼 세 사람이 있었다. 바로 정재찬, 남홍주, 한우탁(정해인). 박소윤(김소현)의 부 박준모(엄효섭)가 도금숙(장소연)을 폭행하고, 정승원이 박준모를 말리다가 밀어서 떨어뜨렸다. 정승원은 박준모를 풀어준 형 정재찬을 원망했다.
이를 막기 위해 정재찬, 남홍주, 한우탁은 박준모의 아파트로 달렸다. 다행히 사건이 터지기 전 일을 막았고, 정재찬은 거칠게 정승원을 끌고 갔다. 정승원은 "가만히 있으라니까 어딜 돌아다니냐"라고 화를 내는 정재찬에게 "쪽팔린다"라고 했다. 정재찬은 "쪽팔린 게 너 다치는 것보다 나아. 더 이상 소윤이 일에 나대지마"라고 걱정했다.
남홍주는 소윤과 도금숙을 데리고 현장을 빠져나와 집으로 향했다. 남홍주는 집에서 두 사람을 보호했고, 검찰을 믿어보라고 조언했다. 이어 남홍주는 직접 정재찬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로또 번호를 알려주었다.
정재찬은 이유범(이상엽)에게 박준모 사건을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범은 "폭행사건에 처벌불원서면 끝이지"라고 했지만, 정재찬은 "그건 폭행일 때 얘기지. 기록 보니까 전에 안 보이던 혐의점도 보이고, 소환해야 할 사람도 보이고"라며 맞섰다. 이유범이 가자 정재찬은 "미쳤구나 정재찬.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런 뻥을 치냐"라며 떨었다.
박준모 사건을 다시 파보겠단 정재찬의 의지가 형사3부에 퍼졌다. 부장검사 박대형은 정재찬을 불러 박준모 사건을 언급했다. 정재찬이 "진단서 조작, 상습폭행이 의심된다"라고 하자 부장검사는 "이유범 변호사 사건이라 그런 건 아니냐"라며 정재찬이 사적인 감정에 치부된 것처럼 말했다.
한우탁은 예지몽에서 본 것처럼 남홍주의 가게를 찾아갔다. 모든 건 똑같았고, 같이 간 상대방만 달랐다. 선배가 아닌 정재찬. 이유범이 온 것까지 똑같았다. 한우탁은 '궁금하다. 내가 바꾼 사소한 한 가지가 잠시 후 벌어질 끔찍한 순간에 막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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