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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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잡는다'·'꾼'·'부라더'…11월, 장르별 韓 영화 출격 대기

기사입력 2017.09.26 16:00 / 기사수정 2017.09.26 14:2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킹스맨', '남한산성', '범죄도시' 등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연이어 신작들이 개봉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영화들의 등장은 오는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반드시 잡는다'(감독 김홍선)부터 '꾼'(감독 장창원), '부라더'(감독 장유정), '올드마린보이'(감독 진모영)까지 11월 개봉할 작품들을 모아봤다.

▲ '반드시 잡는다'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았던 '끝까지 간다'의 제작사의 두 번째 범죄 프로젝트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 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사건이 벌어진 동네 구석구석을 완전히 꿰고 있는 터줏대감이자 뛰어난 열쇠공 심덕수 역에는 백윤식이, 30년 전 발생한 장기 미제사건의 범인을 끈질기게 쫓고 있는 전직 형사 박평달 역에는 성동일이 각각 캐스팅 돼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11월 이강희 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선사하며 흥행에 성공한 '내부자들'에 이어 백윤식의 연기변신이 올 11월에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 '꾼'

매년 여름시장에서 꼭 한 편씩 만나볼 수 있던 케이퍼 무비가 11월에 찾아온다. 뛰는 사기꾼 위에 나는 사기꾼, 대한민국 최초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사기꾼들'이라는 콘셉트로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 '꾼'이 그 주인공이다.

'꾼'은 배우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 등 연기꾼들의 화려한 만남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부라더'

영화 '김종욱 찾기'장유정 감독의 차기작으로 주목받는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힌다는 예측불가 특이한 설정부터 남다르다.

여기에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까지 지금껏 본 적 없는 세 배우의 색다른 조합과 의외의 조화가 선사할 웃음의 강도가 어떨지, 지난 가을 '럭키'가 극장가를 웃음으로 물들였던 것처럼 가을 극장가에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길 수 있을 지 관심을 받고 있다.

▲ '올드마린보이'

11월 극장가에 상업영화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14년 11월 98세 할아버지와 89세 할머니의 순애보를 그린 다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진영모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영화 '올드마린보이'도 11월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다.

동해 잠수부의 삶을 카메라에 담은 이 작품에서 가족을 위해서라면 60kg의 잠수복을 입고 수심 30m의 바다로 거침없이 뛰어드는 아버지의 로맨스라는 작품 소개에 벌써부터 많은 예비 관객들이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쇼박스, 메가박스 플러스엠, CGV아트하우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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