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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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승' SK 힐만 감독 "정말 큰 승리를 거뒀다"

기사입력 2017.09.09 19:53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에 짜릿한 끝내기 승을 거뒀다.

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67승64패1무로 2연패 탈출, 6위를 탈환했다. 반면 넥센은 66승64패2무로 4연패 수렁에 빠지며 7위로 내려앉았다.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가 개인 최다 115구를 던져 8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나온 박정배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동엽이 동점 1타점 적시타, 로맥이 결승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정말 큰 승리를 거뒀다. 양 팀 모두 멋진 투수전을 펼쳐줬다"면서 "다이아몬드 역시 비록 1회 홈런을 허용했지만 슬라이더를 적극 활용하면서 많은 삼진을 빼앗았다. 좋은 팀을 상대로 8이닝 동안 훌륭한 투구를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석에서는 최정의 2루타와 김동엽의 적시타로 경기의 균형을 맞춘 것이 컸다. 물론 끝내기를 터뜨런 로맥의 홈런은 오늘 경기 최고의 모습이었다"고 돌아봤다. 힐만 감독은 "비록 로맥이 이전 타석들에서 많은 삼진을 당했지만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멋진 홈런을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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