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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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WS]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기사입력 2008.10.27 12:58 / 기사수정 2008.10.27 12:58

이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 '이제 1승만 더하면 게임 오버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한국시간으로 10월 27일(월요일) 홈구장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08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 경기에서 폭발적인 장타력과 강력한 마운드의 파워를 앞세우며 10-2의 큰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유리하게 만든 필리스는 20년 이상 미국 4대 메이저 스포츠(MLB,NFL,NBA,NHL)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던 필라델피아 시(市)에 정말 오랜만에 챔피언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줄 기대에 가득 차 있다.

또한, 필리스의 라이언 하워드(30, 1루수)는 홈런 2개를 포함 총 4타수, 3안타, 5타점이라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같은 팀 선발투수였던 조 블랜턴(29)도 6이닝, 4피안타, 2실점, 7탈삼진의 호투로 월드시리즈 승리투수가 되었다.

특히 블랜턴은 마운드 말고도 타석에서 아주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주었는데 필리스가 5-2로 앞서던 5회 말 2 아웃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치며 생애 최고의 날을 깊이 간직하였다.

그러나 올 시즌 최고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탬파베이는 아키노리 이와무라(30, 2루수)가 2개의 실책을 기록했으며, 팀 타선도 단 5개의 안타와 14개의 잔루 그리고  삼진만 12개를 당하는 등 팀이 공황상태에 빠져있어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할 가능성이 작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내일인 10월 28일(한국시간) 벌어질 5번째 경기 선발투수로  필리스는 콜 하멜스(26,시즌14승10패)를 탬파베이는 스캇 카즈미어(25, 시즌 12승8패)를 각각 출격시킬 준비를 하고 있어 다시 한 번 젊은 패기의 명대 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 (C) MLB 공식 홈페이지]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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