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박병호가 가래톳 부상으로 트리플A 시즌 최종전에 결장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3리.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포터킷 레드삭스와 경기를 치렀다. 박병호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로체스터는 10-1로 승리했다.
미네소타 지역 언론인 '파이어니어 프레스'의 기자 마이크 버라디노는 박병호가 서혜부 염좌(가래톳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병호가 미네소타의 40인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이 희박해지며 사실상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62경기 출장해 타율 1할9푼1리 12홈런 24타점으로 파워히터의 가능성을 보여준 박병호였으나, 빠른 공에 대한 대처가 약점으로 지적됐고 설상가상으로 손목 부상을 입으며 시즌을 마쳤다. 2년차를 맞은 올해 절치부심하며 시범경기 3할5푼3리 6홈런 13타점을 기록했으나 빅리그 진입에 실패했고, 트리플A 개막 이후 허벅지 부상을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박병호는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111경기 출장해 2할5푼3리 14홈런 60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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