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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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길, 없을까?

기사입력 2005.03.11 21:28 / 기사수정 2005.03.11 21:28

문인성 기자
최근 대한축구협회가 청소년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다가오는 수원컵을 대비하기 위함인데, 사실상 예전과는 달리 청소년대표팀에 프로선수들이 많이 생기다보니 적지 않은 반발이 생기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역시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을 보유하고 있는 FC서울이 있다. 박주영, 김승용이라는 청소년팀의 주축 스트라이커들을 보유하고 있는 FC서울은 이번 대표팀 차출에 난색을 표하고 나섰다.

청소년팀에 박주영과 김승용을, 성인대표팀에 김동진과 김치곤을 차출하면 올시즌은 어떻게 치르냐는 불만이다.

사실  FC 서울에게 있어서 김동진과 김치곤은 없어서는 안될 주전 선수들이고, 후반 조커로 투입해 관중물이 및 골사냥에 한몫을 해줄것으로 기대되는 박주영과 김승용의 공백은 여러가지로 타격이 될 수 있다.

현재 FC 서울측은 대한축구협회의 주먹구구식 행정과 단 한마디의 상의도 없이 명단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좋지 않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사전에 대한축구협회가 각 구단에 선수차출에 대한 양해를 구했으면 어느정도 감정이 상하지 않는 선에서 해결점을 찾을 수 있지 않나 싶다.

대표팀 차출, 그리고 그에 따르는 구단들이 비주전으로 시즌을 치루어야 하는 어려움(물론 다 비주전은 아니다). 이것은 비단 오늘날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예전부터 끊임없이 이어져온 대한축구협회와 각 구단들의 갈등문제가 아닐까 싶다.

보다 대한축구협회와 각 구단들이 실무적인 협의를 통해서 원만하게 원할하게 문제점을 해결해야 하는 자세를 보여야 함이 마땅할 것이다.

국제경기는 치루어야 할 것이고, 프로경기 또한 계속 이어저야 할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라면 축구협회와 각 프로팀들은 함께 생존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대화와 협의를 통해서 서로간의 갈등구조를 어느정도 해소를 해야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대한축구협회가 사전 양해나 통보없이 대표팀 명단을 내놓았다면 서로의 불만을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 하지만 현재는 커뮤니케이션하는 채널도 단절되어 있고, 서로가 함께 갈등을 해소하려는 노력 또한 부족하다고 보여진다.

해결점을 찾아보자 식의 말뿐인 노력이 아닌 진정한 실천을 통해서 하루빨리 대한축구협회와 각 구단들은 해결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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