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원정경기에 앞서 각오를 다졌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을 앞두고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전날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4승2무3패로 A조 2위를 유지했다.
다행히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에게 패하면서 3위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순위가 뒤집히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시리아가 3위로 치고올라오며 두 팀에게 쫓기는 모양새가 됐다. 우즈벡전에서 패한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에 실패하게 된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우즈벡전에서 패하면 4위로 떨어지게 된다.
▲무조건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 오늘 출국하는 이유도 정신적으로 무장하기 위해서 일찍 준비했다.
-기성용 공백이 느껴졌는데. 우즈벡전에서 활용 가능할까.
▲반반이라고 본다. 몸상태는 상당히 좋아졌는데 감독은 경기력 등을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경기력이 좋아지더라도 고민을 해봐야한다. 출전 여부도 반반이다.
-대표팀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변명은 절대 하지 않는다. 못한 부분은 못했다고 인정할 부분은 인정한다. 감독 부임하면서 무실점을 준비한다고 했던 점은 성공했지만 1-0으로 승리를 하지 못한 점 인정한다. 더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를 열심히 해야한다.
-김영권의 발언이 논란이 됐는데.
▲주장이다보니 경기 전 김영권에게 많은 주문을 했다. 특히 옆에 있는 김민재가 첫 발탁인데다 상암에서의 가장 큰 경기다보니 '많이 잡아줘야한다, 경기 내내 체크해야한다' 김영권에게 얘기했는데, 김영권이 꽉 찬 응원석에서 잘 들리지 않았다고 얘기하던 부분이 잘못 전달이 되지 않았나싶다. 팬들에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꽉 들어찬 6만 관중에 대해 선수단 모두가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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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