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유이, 김재중에 고백...결혼남과 첫만남(종합)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유이가 김재중에게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 7회에서는 강수진(유이 분)이 봉필(김재중)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필은 맨홀을 타고 돌아온 과거가 군대 가기 전날임을 알고 반드시 고백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봉필은 공모전 참가를 위해 사진을 찍으러 가는 강수진을 쫓아가 고백할 타이밍을 노렸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며 고백을 하지 못했다. 봉필의 고백을 기다리던 강수진은 봉필에게 오늘이 가기 전 자신에게 할 말을 꼭 끝까지 다 하라고 당부했다.

강수진은 비를 홀딱 맞은 봉필이 감기에 걸릴까 걱정하며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것을 구해 오려고 했다. 봉필은 강수진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카메라 영상 촬영으로 "나 너 좋아해"라고 고백을 했다.

봉필은 강수진의 얼굴을 볼 때면 도저히 안 나오던 사랑의 말들이 술술 나왔다. 봉필은 강수진이 오자 급하게 영상을 저장하고 카메라를 끄고는 강수진에게 카메라를 잘 챙기라고 했다.

강수진은 봉필 환송회가 끝나고 윤진숙(정혜성)과 단둘이 만나고는 카메라를 벤치에 둔 채로 집으로 오고 말았다. 봉필은 강수진에게 연락을 해 카메라에 자신이 할 말을 남겨놨다고 했다.

강수진은 뒤늦게 카메라를 찾으러 나섰다. 그 시각 봉필의 고백영상은 윤진숙이 보고 있었다. 윤진숙은 봉필을 좋아하고 있던 터라 괴로워하며 당장 봉필을 찾아갔다.

봉필은 마침 강수진의 전화가 오자 윤진숙을 두고 그대로 강수진에게 달려갔다. 강수진은 좋아한다는 말을 못하고 머뭇거리는 봉필을 보고는 먼저 "나 너 좋아해. 넌 어떤 마음이야?"라고 말했다.

봉필은 강수진 덕분에 편하게 말할 수 있었지만 그 순간에 영혼이 사라지고 말았다. 강수진은 봉필이 입대한 뒤 자신의 카메라를 주운 남자, 훗날 결혼남인 박재현(장미관)과 처음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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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