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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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완벽' 넥센, SK 연이틀 제압하고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7.08.30 21:56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연이틀 제압하고 3연승을 달성했다.

넥센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전적 64승58패1무로 3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반면 SK는 2연패에 빠지며 62승61패1무를 기록, 넥센과의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선발 김성민은 5⅔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4승을 챙겼다. 김성민에 이어 오주원~신재영이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2안타 3타점, 이정후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마이클 초이스가 투런 홈런 포함 2안타로 활약했다. SK에서는 선발 켈리가 난조로 6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써야했다. 타선에서는 10번의 출루에도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넥센이 먼저 2회 점수를 뽑아냈다. SK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김웅빈이 땅볼, 주효상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2사 1·2루 상황, 이정후가 외야로 띄운 타구를 좌익수 정의윤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안타가 됐고, 그 사이 주자가 모두 들어와 2-0의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5회에는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하고 SK를 따돌렸다. 넥센은 5회말 서건창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있는 1사 1루 상황, 마이클 초이스가 풀카운트 승부 끝 켈리의 132km/h 커브를 받아쳐 공을 좌측 담장으로 넘겼다. 자신의 시즌 6호 홈런. 이 홈런으로 넥센은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SK가 넥센 마운드에 꽁꽁 묶이는 사이 넥센은 7회 한 점을 더 올렸다. 바뀐 투수 문광은에게 이정후와 초이스가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며 만들어진 1사 1·2루 상황, 문광은이 내려가고 올라온 임준혁을 상대로 김하성이 중전안타를 뽑아내면서 이정후가 들어왔다. 김하성의 데뷔 첫 100타점 기록. 점수는 5-0이 됐다.

8회에도 점수를 내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는 김주한, 고종욱과 주효상이 차례로 2루타, 볼넷으로 출루했고 서건창까지 2루수 실책으로 나가며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넥센은 투수가 박희수로 바뀐 후 초이스의 중전안타로 6-0을 만들었다. 이후 계속된 만루에서 김하성과 장영석의 적시타로 4점을 더 내고 10-0으로 SK를 따돌렸다.

반면 SK는 9회초까지도 침묵을 깨지 못했고, 이틀간 고척에서 펼쳐진 5위와 6위의 대결은 넥센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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