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23 01:07 / 기사수정 2008.10.23 01:07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중요한 경기가 열렸습니다.
수원과 전남의 하우젠컵의 왕좌를 가리는 날. 하지만 이런 중요한 날 하필이면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군요. 그래도 평일인 것을 감안하면 경기장 안은 그 왕좌가 누가 될지 궁금해하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물론 취재 열기도 아주 뜨거웠지요. 아무래도 한 대회의 승자를 가리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 시작 전엔 왠지 모를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습니다.
경기장 안에서 눈에 띈 건 이번 경기의 승자에게 주는 트로피였습니다. 준우승팀에게는 상패라는 차별화된 점이 있었구요.
시즌 후반 위기라는 말도 있었고, 부진이라는 말도 있었던 수원. 하지만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며 하우젠컵 우승까지 손에 쥐었습니다. 이제 팬들도 선수들도 더 갖고 싶은 K리그 우승이라는 게 남아 있습니다. 모든 팀들이 바라는 그 우승길에 수원도 이번 하우젠컵 우승으로 조금 더 자신감이 붙은 채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그 길도 만만치 않게 험난하고 어려운 길이 되겠지요.
몇년간 그 어떤 대회에도 우승을 하지 못했던 수원. 이번 컵대회 우승이 그들의 행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지 기대가 됩니다. 나중에도 또 이렇게 서로 웃을 수 있기를 선수들과 팬들 모두 바라고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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