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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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을 능가하는 첼시 MF 램퍼드

기사입력 2008.10.22 08:41 / 기사수정 2008.10.22 08:41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FC의 자국대표 미드필더 프랭크 램퍼드(만 30세)는 지난 시즌 35경기 16골 11도움 유효 슛 45회를 기록했다. 이는 소속팀 득점·도움 1위, 유효 슛 3위에 해당한다.

웬만한 공격수를 능가하는 공격력을 보여준 램퍼드의 이번 시즌은 전년도보다 더 대단하다. 지난 시즌 램퍼드의 공격포인트는 경기당 0.77회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0.9회이다. 당연히 첼시의 현 득점·도움·유효 슛 1위는 램퍼드의 차지다.

어느덧 30대가 됐음에도 여전히 경기당 85분 이상을 뛰고 있다. 또한, 아직 경고와 퇴장이 한 번도 없는 모범적인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램퍼드는 경고 5·퇴장 1을 기록했다.

그나마 흠을 잡는다면 중앙 미드필더로서 반칙유도가 적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경기당 0.97회, 이번 시즌 1회로 대중의 인식에는 미치지 못한다. 생각보다 활동량이 적다는 얘기도 된다.

물론 램퍼드의 탁월한 직접공격력과 간결한 공 처리는 이를 덮고도 남는다. 또한, 많은 출전시간을 꾸준히 기록하는 것은 내구성뿐 아니라 또 다른 의미로 대단한 체력이라 볼 수 있다. 활동량이 지금보다 더 많다면 휴식시간 필요로 지금보다 더 적은 시간을 뛰게 될지도 모른다.

만 30세에 램퍼드는 바야흐로 절정의 기량을 발휘 중이다. 앞으로 신체능력이 감소해도 현 수준의 직접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혹은 공격가담을 줄이고 중앙 미드필더 본연의 역할에 좀 더 충실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번 시즌 램퍼드의 활약은 굳이 미래에 대해 전망을 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감상하기에 충분하다. 개인의 성과가 2005/06시즌을 끝으로 리그 우승과 멀어진 첼시의 성공으로도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프랭크 램퍼드 (C) 첼시FC 구단 공식 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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