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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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KT&G, 스피드를 앞세워 전자랜드에 승

기사입력 2008.10.21 00:40 / 기사수정 2008.10.21 00:40

조수현 기자

안양 KT&G는 2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89-8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KT&G가 1쿼터와 2쿼터에 마퀸 챈들러와 캘빈 워너를 각각 10분씩만 출전시킨 것을 제외하면, 주로 국내선수들이 경기를 했다.

1쿼터는 22대 17로 안양 KT&G가 앞서나갔다. 2쿼터 시작 2분여 만에 김성철의 외곽 슛으로 22대 22로 동점이 되었다.

3쿼터부터는 두 팀 모두 용병 없이 국내선수들만이 플레이를 하였다. 3쿼터 한때 KT&G가 14점차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김성철의 적극적인 골밑 플레이로 63:59로 4점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4쿼터에 들어서자 전자랜드는 더욱 빠른 플레이를 펼쳤다.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왕후보로 뽑히는 강병현(2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면서 집중력을 보였으며, 한 템포 빠른 패스로 전자랜드의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경기 6분여를 남기고 전자랜드는 69-68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T&G에는 김일두가 있었다. 김일두는 내외곽을 넘나드는 플레이로 20득점 3스틸을 기록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이 날 경기는 주희정을 중심으로 한 KT&G의 움직임이 전자랜드보다 한 템포 빨랐다. 이와 같은 KT&G의 스피드는 전자랜드의 지역방어를 뚫으며 득점을 이어나갔다. 결국, 89-82로 KT&G가 승리하였다.

이날 시범경기는 아직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도 많으며, 감독들 또한 다양한 시험전술을 사용하였다. 때문에 아직 팀들의 진정한 전력을 평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농구의 계절이 왔다는 느낄 수가 있었다. 

KT&G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와의 원정 시범경기가 있을 예정이며, 전자랜드는 22일 인천에서 SK와의 시범경기가 있을 예정이다.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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