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24일 대체 선발로 박진태를 낙점했다. 관건은 23일 경기의 우천 취소 여부다.
KIA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 경기를 치른다. 최근 KIA는 시즌 최다 5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2위 두산의 매서운 추격을 받고 있다.
이날 경기 전 KIA는 투수 김명찬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한승혁을 등록했다. 김기태 감독은 "그제처럼 김명찬이 좋아보이지 않아서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명찬은 지난 23일 롯데전에서 ⅓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김명찬의 자리에 한승혁이 34일 만에 콜업됐다.
현재 선발진에 구멍이 난 상황에 타선까지 침묵하며 곤욕을 치르고 있는 KIA다. 김기태 감독은 "오늘 경기를 한다면 박진태가 내일 선발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신인인 박진태는 상황을 가리지 않고 등판, 지난 광주 SK전에서는 배힘찬이 2⅓이닝 11실점을 하고 내려간 뒤 4⅔이닝을 2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6월 두 차례 선발 경험도 있다.
빠른 시일내 돌아와줘야 하는 임기영은 아직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등판 일정은 아직이다. 다음주에는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최근 5연패에 빠진 데 대해 "어느 팀이나 다 나오는 것이 지금 나오는 것이다. 중요한 시기에 왔다는 게 조금 아쉽다. 하지만 이겨내야 한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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