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2연패를 마감했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56승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65패째를 떠안았다.
선발 류제국은 1회 대거 3실점하며 흔들렸고, 4이닝 4실점으로 피칭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유원상, 진해수, 이동현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9회까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안익훈 테이블세터와 채은성, 최재원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제임스 로니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1회부터 상대 선발 류제국을 공략했다. 박해민, 구자욱이 차분히 볼넷을 골랐고 러프의 적시타, 이승엽의 유격수 땅볼로 득점을 만들었다. 조동찬까지 적시타를 이으며 첫 이닝부터 3점을 뽑아냈다.
2회 LG가 만회점을 만들었다. 이천웅이 안타로 출루했고 포수 이지영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며 2루까지 밟았다.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최재원이 적시타를 때려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삼성이 3회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러프, 이승엽의 연속 안타에 이어 강한울의 적시타가 나오며 4-1로 앞섰다.
LG가 5회 다시 쫓아갔다. 최재원이 볼넷을 골랐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정상호의 삼진, 손주인의 중견수 뜬공으로 만들어진 2사 상황에서 박용택의 2루타, 안익훈의 내야안타로 3-4까지 좁혔다. 황수범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안익훈이 3루를 노렸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아웃으로 판명나며 이닝이 끝났다.
기회를 엿보던 LG는 7회 결국 역전을 만들었다. 바뀐 투수 장원삼을 상대로 박용택, 안익훈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로니가 역전 적시타를 작렬,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뒤이어 8회에는 채은성의 내야안타, 유강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9회 LG 마운드는 이동현의 몫이었다. 이동현은 김헌곤을 유격수 땅볼로, 구자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타자 러프까지 범타로 잡아내며 2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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