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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일 만의 선발' 배힘찬, 2⅓이닝 11실점 조기강판

기사입력 2017.08.19 19:01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7년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선 KIA 타이거즈 배힘찬이 11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배힘찬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넥센 시절이던 2010년 6월 9일 목동 롯데전 이후 무려 2628일 만의 선발 등판, 하지만 이날 배힘찬은 2⅓이닝 12피안타(3홈런) 2탈삼진 11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부터 4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배힘찬은 선두 노수광에게 내야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뒤 최항과 나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한 점을 잃었고, 로맥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박정권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추가 실점했다. 이후 최승준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2루까지 내달린 최승준을 잡아내고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대수는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조용호와 이성우, 노수광을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으나 3회 다시 홈런 두 방을 더 맞고 대량 실점을 했다. 선두 최항에게 데뷔 첫 홈런을 헌납한 배힘찬은 나주환과 로맥, 박정권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이어 최승준에게 다시 3점 홈런을 허용, 조용호, 이성우에게까지 안타를 맞은 뒤 결국 3회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박진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리고 박진태가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배힘찬의 실점도 불어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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