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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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다이어리] 수원대-성균관대, 여기는 U리그 입니다

기사입력 2008.10.13 20:57 / 기사수정 2008.10.13 20:57

김혜미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대표팀 경기도, K리그도, N리그와 K3리그도 있지만 U리그도 진행중입니다. 지금도 짜여진 일정 속에서 대학팀들이 서로 경쟁을 하고 있다는 얘기지요. 그 중의 하나인, 수원대와 성균관대도 포함해서 말이지요.

이렇게 여러 곳에서 축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10월의 중반을 달리고 있는 13일 수원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수원대와 성균관대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날씨가 약간 흐리고 꽤 쌀쌀했지만 경기하기엔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홈에서, 관중들의 응원을 업고 수원대는 이날 성균관대를 2-1로 꺾었답니다. 






홈팀인 수원대 선수들과





성균관대 선수들입니다.





경기 전에 기념사진을 찍고, 경기가 시작됩니다. 









한켠에 자리잡은 관중들. 







전반은 거의 성균관대의 공격이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고, 수원대도 간간이 역습을 시도했지만 성균관대의 수비에 막히며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했습니다. 







전반은 두 팀 다 소득없이 0-0으로 승부를 마쳤습니다. 





전반이 끝난 후의 운동장입니다. 온통 축구화 자국 투성이네요.









성균관대의 공격이 이어지지만 제대로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있을 때,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은 수원대가 먼저 앞서나가게 됩니다. 후반 18분, 이진우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뒤이어 성균관대도 한 골을 넣으며 뒤쫓아갑니다. 후반 26분 이종원 선수가 강한 헤딩골로 골문을 열어제끼며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수원대는 4분 후, 다시 역전골을 터뜨립니다. 후반 30분 김도훈 선수가 역시 헤딩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순식간에 후반에만 3골이 터졌습니다. 









다급해진 성균관대는 총공격을 펼쳤지만 수원대의 수비에 번번이 막혔고, 추가시간 2분까지 써가며 노력했지만 끝내 수원대의 골문을다시 뚫진 못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의 모습입니다. U리그의 특징 중 하나라면, 경기를 뛴 선수들은 각각 상대방 팀의 감독님께 인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전반과 후반 들어 오히려 공격력이 높았던 건 성균관대 쪽이었습니다. 특히 전반, 수원대는 성균관대의 공격을 막는 데에 시간을 많이 쓰느라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고요. 그러나 후반에 첫 골이 터지며, 비록 그 후에 동점골을 내주었지만 바로 역전골을 터뜨리는 등 골을 터뜨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지요. 성균관대는 수많은 공격 기회 중 단 한 번만 성공한, 참 아쉽게 된 상황이었고요. 어찌됐든 수원대는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2시간 동안 응원해준 관중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비록 잔디도 없고 거친 흙바닥이지만 선수들은 뒹굴고 넘어지면서도 골을 넣기 위해 참 부지런히 달렸습니다. 지금은 여러 리그가 있지만 U리그도 여느 프로경기들만큼 열정적입니다. 이곳 또한 엄연한 승부의 세계인 U리그입니다. 앞으로 프로에서, 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있게 될 선수들이 뛰고 있는 이곳이 바로 U리그랍니다.



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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