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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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중원의 해결사로 나설까?

기사입력 2008.10.09 14:05 / 기사수정 2008.10.09 14:05

윤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영진 기자] 박지성, 이번에는 중앙의 해결사?

대표팀은 오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와 2010 남아프리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을 갖는다. 북한전의 부진에 대표팀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허정무호에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의 합류로 대표팀은 자신감에 넘쳐있다.

아랍에미리트전에 앞서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은 박지성의 합류로 대표팀 전력의 변화를 볼 수 있는 좋은 한판이다.

그동안 허정무호는 출범 초 최근 유행하는 4-3-3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했지만 수비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3-4-3 및 4-4-2 포메이션 등 다른 다양한 전술도 시험대에 올랐었다. 그러나 허정무호에서 시도했던 어떠한 전술도 경기력면에서 그렇다할 효과를 거두진 못한 채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만을 안겨주었었다.

이번 UAE전을 앞두고 소집된 대표팀의 면모를 살펴보면 4-3-3 전형을 염두에 둔 선발이라 볼 수 있다.



원톱으로 신영록이나 정성훈, 서동현을 위치시키고 윙플레이어들을 통해 공격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 삼각형 형태로 구성할 것으로 보여 박지성과 송정현이 삼각형의 꼭지점 위치에서 공격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뒷받침하듯 중앙 미드필드요원은 조원희, 기성용, 김정우등 김남일이 빠진 보란치를 단단히 해줄 선수들로 채워져 있다.

거기에 이번 대표팀 윙포워드로는 발 빠른 이근호와 이청용 뿐 아니라 '무회전키커' 김형범과 최성국까지 이름을 올리고 있어 윙포워드의 공격력을 증대시키는 4-3-3포메이션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성의 중앙 미드필더로의 전환은 김두현의 부상으로 인해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김두현의 부재로 인해 공격을 풀어나갈 수 있는 대표팀의 핵이 필요한 만큼, 어느때보다 사이드 자원을 풍부하게 뽑은 이번 대표팀에서 박지성은 그런 자원들을 최대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중원의 지휘자 역할이 기대될 전망이다.

첼시전의 골로 자신감을 얻은 '중앙의 해결사' 박지성이 침체에 빠진 대표팀에게 자신감과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된다.



윤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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